리버풀 우승 한풀이 해산경고에도 수천 명 모여

리버풀 팬들

사진 출처, PA Media

리버풀 팬들 수천 명이 해산 경고에도 불구하고 팀의 영국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자축했다.

리버풀은 26일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의 맞대결에서 첼시가 승리하면서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1989-90시즌 이후 30년 만의 리그 우승. 26일 우승 확정 후 팬들이 거리에 나오자, 시 당국은 집회를 금지했다. 하지만 팬들을 막을 순 없었다.

리버풀 팬들은 이틀 간 리버풀 안필드 구장 주변과 머지 강변에 모여 우승을 자축했다.

경찰과 시 당국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실질적인 위험"이 있다며, 팬들에게 거리에 나오지 말 것을 당부했다.

시 당국은 오는 28일까지 집회금지 명령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경찰은 팬들의 "책임있는 행동"을 당부했다

사진 출처, PA Media

사진 설명, 경찰은 팬들의 "책임있는 행동"을 당부했다

"많은 리버풀 팬들이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축하하고 싶다는 것을 알지만, 적절한 때와 장소가 있다. 이번 주말은 그렇지 않다"고 리버풀 경찰 당국은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밤 많은 사람들이 강변으로 모이며,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높였다"고 더했다.

당국은 시민들에게 사회적거리두기를 지키며 "책임있게 행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리버풀 시장 조 앤더슨은 리그 우승을 축하하며 머지강 폐리 터미널에 모인 리버풀 팬들의 모습을 올리며 이를 경고했다.

그는 "너무 많은 이들이 들떠있으며, 반사회적인 행동을 일으키고 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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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시장 조 앤더슨은 리그 우승을 축하하며 머지강 폐리 터미널에 모인 리버풀 팬들의 모습을 올리며 이를 경고했다.

사진 출처, Liverpool City Council

사진 설명, 리버풀 시장 조 앤더슨은 리그 우승을 축하하며 머지강 폐리 터미널에 모인 리버풀 팬들의 모습을 올리며 이를 경고했다

리버풀은 지난 12일까지 코로나19로 544명의 사망자를 기록했으며, 25일 기준 167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리버풀 머지사이드 경찰청 롭 카든 부서장은 "가족과 주변만으로" 축하를 축소하라고 권고하며, "머지사이드는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받았으며, 더 이상의 확진자과 사망자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리버풀 의회의 토니 리브스 의장은 "지난 몇 달간의 노력을 한 주말의 향연으로 날려 버려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앞서 리버풀시 당국은 지난 3월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간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경기로 코로나19 사망자가 늘었다는 분석을 조사하고 있다.

당시 코로나19로 스페인에 부분 봉쇄령이 내려졌지만, 약 3000명 가량의 원정팬들이 안필드를 찾았다.

인구 10만명당 리버풀과 잉글랜드 사망자수 비교
사진 설명, 인구 10만명당 리버풀과 잉글랜드 사망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