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러시아의 확진자 수가 하루 새 1만 명이 늘었다

사진 출처, AFP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 새 1만633명이 늘어 하루 기준 역대 최대 신규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러시아의 총 확진자 수는 13만4686명으로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많다.
그러나 러시아의 사망률은 미국, 이탈리아, 스페인 등에 비해서는 낮은 편이다.
지난 3일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58명이 추가로 발생해 러시아 내 총 사망자 수는 1280명이 됐다.
모스크바는 코로나19로 특히 큰 타격을 입어 의료 체계가 고전하고 있다.

모스크바 세르게이 소비야닌 시장은 아직 모스크바 시내의 코로나19 상황이 정점에 이르지 않았다며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다.
소비야닌 시장은 거주자의 2%가량(약 25만 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지난 3일 모스크바의 총 확진자 수는 5948명 늘어 총 6만8606명을 기록했다.
모스크바에는 엄격한 봉쇄령이 내려져 1200만 명에 달하는 거주자들은 극소수의 예외적인 상황을 제외하고는 실내에 머물러야 한다.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상황이 여전히 매우 심각하다고 말했으며 러시아 국민들에게 앞으로 "팬데믹의 매우 힘든 단계"를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앞서 러시아 미하일 미슈스틴 총리는 자신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혀 러시아의 장관급 인사 중 처음으로 확진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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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총리로 임명된 미슈스틴 총리는 여전히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중이다. 총리실 대변인은 그의 상태가 양호하며 병원에서 집무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1일에는 러시아의 건설부 장관 블라디미르 야쿠셰프 장관이 두 번째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러시아 장관이 됐다.
푸틴 대통령은 "아직 정점을 지나지 않았다"며 전국적인 휴업 기간을 5월 11일까지 연장했다.
대통령은 정부가 5월 12일부터 지역에 따라 단계적으로 봉쇄를 해제할 것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주에 코로나19 위기의 최전선에 투입된 의료진의 보호장구가 부족하다는 것을 인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