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스페인 '안정세'... 27일부터 '어린이 외출 허용'

사진 출처, Reuters
스페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한달 넘게 금지됐던 어린이들의 외출이 허용됐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14일 이후 집밖에 나오지 못했던 스페인 어린이들이 외출할 수 있게 됐다.
스페인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아이들이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6주간 지속됐던 격리 조처를 오는 27일부터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어린 아이를 키우고 있는 바르셀로나 아다 콜라우 시장은 지난주 정부에 어린이들의 외출을 허가해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스페인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0만 명을 넘어섰으며, 사망자는 2만 명에 달한다.
안정세... '그러나 아직 부족하다'
앞서 스페인 보건부는 19일 지난 24시간 동안 코로나19로 410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날 사망자 565명보다 150명 이상 낮은 수치였다.
스페인 정부는 지난 몇 달간 필수적이지 않은 모든 노동자들의 출근을 금지해왔다.
하지만 지난 13일부터 일부 필수적이지 않은 노동자의 출근을 허용하는 등 폐쇄 조치를 점차 완화하기 시작했다.
산체스 총리는 18일 TV 브리핑을 통해 스페인이 "가장 엄혹한 시간과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잔인한 살육을 지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격리 조치가 점진적으로 완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동시에 지금까지 이뤄낸 성과가 "여전히 충분치 않고 무엇보다 취약"하다고 말했다.
또 "성급한 결정"은 국가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며 비상사태를 5월 9일까지 연장할 것을 요청하겠다고 했다.

늘어가는 격리 해제 압박
구이 헤드게코, BBC 뉴스 마드리드 특파원
한때 하루 10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던 스페인 내 코로나19 사망자 수치는 드디어 하락세로 보였다.
또 새로운 확진자 수도 안정돼 가고 있다. 비록 스페인 보건부 제공 수치가 주말 동안 업무 지연 탓에 상황을 완전히 대변해주지는 못하고 있지만 말이다.
상황이 나아지는 듯 보이면서 제재 완화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스페인 산체스 총리에게는 사회적, 정치적으로 아이들의 외출을 허용하라는 압박이 늘고 있다.
반대파 지도자 파블로 카사도는 트위터를 통해 "작은 영웅들이 벽을 넘고 있다"며 아이들의 인내심이 한계치에 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지 언론 40dB의 여론 조사에 의하면 응답자의 59%가 폐쇄 조치가 당장은 이어져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