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미국 사망자 5000명 넘었다

사진 출처, Reuters
미국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5000명을 넘었다.
현지 시간 1일 존스홉킨스대학교 집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하루 동안 884명이 사망했고, 누적 확진자 수는 21만6000명을 넘어섰다.
한편 워싱턴포스트는 연방정부가 비상용으로 비축해놓았던 호흡기 마스크와 가운 등 의료 보호장구의 재고가 거의 바닥을 드러냈다고 국토안보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로 인해 주지사들은 보호장구 확보를 위해 서로 경쟁하는 상황에 놓이고, 전례 없는 물자 부족으로 가격 폭등이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정부는 연방 정부가 비축한 보호장구 재고가 충분히 있다며, 정부가 필요한 물자를 사는 데 가용할 수 있는 예산이 160억달러(약 19조원) 이상이라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현장에 있는 의료진은 개인 보호장구뿐 아니라 인공호흡기도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토로하고 있다.
미국의 현재 상황은?
존스홉킨스대학은 1일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5100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이날 하루에만 2만5000명이 늘었다.
지역별로는 뉴욕주에서만 지금까지 2219명이 사망했고, 이 가운데 뉴욕시에서만 1300명이 사망했다.
지난달 29일 빌 더 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4월에 코로나19 위기가 더욱 악화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병상 수를 지금의 3배인 6만5000개까지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뉴욕시에 있는 병원들은 영안실이 부족해지자, 병원 밖에 냉동 트럭을 세워놓고 임시 영안실로 사용하고 있다.
뉴욕뿐 아니라 디트로이트와 뉴올리언스 같은 다른 대도시에서도 대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뉴올리언스의 유명 재즈 피아니스트인 엘리스 마살리스가 코로나19에 따른 폐렴으로 별세했다.
재즈의 발상지로 불리는 뉴올리언스에서 활발하게 활동한 마살리스의 사망 소식에 라토야 캔트럴 뉴올리언스 시장은 성명을 통해 "그는 전설이었다. 우리가 뉴올리언스 재즈를 말할 때 원조인 인물"이라고 그를 추모했다.
한편 코네티컷주에서는 태어난 지 6주 된 신생아가 코로나19에 걸려 숨졌다. 미국 내 최연소 사망자로 추정된다.
플로리다주, 조지아주와 미시시피주도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외출금지령을 내렸다. 이로써 미국 전체 인구의 75%가 외출을 할 수 없게 됐다.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 관계자들은 지난달 31일 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예방 수칙이 지켜진다고 하더라도 코로나19로 미국에서 10만 명에서 24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 세계 코로나19 현황은
-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1일 "지난 한 주 동안 사망자가 2배 이상 증가했다"며 "앞으로 며칠 내로 확진자 수가 100만 명에 이르고, 5만 명이 숨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 미국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미국의 현재 코로나19 추이가 이탈리아와 비슷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는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국가다.
- 영국 윔블던 테니스 대회가 취소됐다. 세계 2차 대전 이후 처음으로 개최를 중단한 사례가 됐다.
- 영국에서 약 50만 명에 달하는 최전방 의료 인력 중 약 2000여 명만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정부는 몇 주 내로 코로나19 검사량을 대폭 늘리겠다고 했다.
- 캐나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 역사상 가장 큰 경제적 지원 정책을 예고했다.
- 이란에서는 사망자 수가 3000명을 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