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런 메릴: '아이 러브 락앤롤' 작곡가 코로나19로 숨져

Alan Merrill

사진 출처, Getty Images

사진 설명, 앨런 메릴은 일본과 영국, 미국에서 활동했다

유명 팝송 '아이 러브 락앤롤(I Love Rock 'N' Roll)'의 공동 작곡가이자 원곡 가수인 앨런 메릴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숨졌다.

메릴의 딸 로라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버지의 별세 사실을 알렸다. 로라에 따르면 메릴은 몇 주 전만 해도 공연에 설 수 있을 정도로 건강했다.

로라는 "아버지는 증상이 단순 감기라고 생각했다"며 "이런 일이 당신 가족들에게도 일어나지 말란 법이 없으니 방심하지 말라"고 전했다.

'아이 러브 락앤롤'은 1982년 전세계를 휩쓴 히트곡이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부터 위어드 알 얀코빅까지, 수많은 유명 가수가 이 곡을 커버했다.

패러디곡인 '아이 러브 소세지롤'은 지난해 영국 성탄절 음악 순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앨런 메릴은 미국 뉴욕 태생으로, 일본에 기반을 둔 밴드 '더 리드(The Lead)'의 리드 싱어로 첫 음반을 냈다. 노래 '푸른 장미(Aoi Bara)'는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잇따라 낸 두 장의 솔로 음반도 성공을 거뒀고, 이후 메릴은 텔레비전 방송 진행자이자 연속극 배우로도 활약했다.

메릴은 1974년 일본을 떠나 영국으로 돌아와 또다른 밴드 '더 애로우즈(The Arrows)'를 결성했다. 클래식한 팝 멜로디에 글램 록 장르를 얹은 곡들을 주로 선보였다.

코로나19에 러지는 음악가들

코로나19는 지난 주말 사이 유명 컨트리 가수 조 디피의 목숨도 앗아갔다.

그래미상 수상자 존 프라인 역시 코로나19 감염으로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프라인은 서정적이며 감성적인 포크송들로 잘 알려져 있다. 암을 두 번이나 극복하기도 했다.

프라인의 투병 소식이 전해지자, 조안 바에즈와 베트 미들러, 케이시 머스그레이브스 등 유명 음악가들이 잇따라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