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중국과 다른 나라들에 끼치는 경제적 손실은 얼마일까?

신종 코로나로 인해 중국 전역에서 인적 손실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경제적 손실도 중국을 넘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바이러스 자체보다 바이러스 확산을 막으려는 관계 당국 조치의 결과로 나타났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외출 자제령이 내려졌고, 스마트폰과 화장품, 공산품의 생산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세계의 공장' 역할을 해온 중국이 멈춰서면서 경제적 충격은 세계 경제까지 강타하고 있다.

경제 전망 기관 옥스포드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은 평균 5.6%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러스 발병 전에는 6%였다.

세계 경제 성장률 또한 발병 전과 비교해 약 0.2%포인트 정도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직격탄을 맞은 주요 분야를 살펴보자.

스마트폰 생산

상당수의 스마트폰과 컴퓨터 및 관련 부품은 중국에서 제조된다.

아이폰 생산업체인 폭스콘은 중국 춘절 휴가 이래 휴대 전화기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

반면 마스크 제조 설비를 구축했다.

폭스콘에 따르면, 생산된 마스크는 먼저 자사 직원에게 제공될 예정이며 외부에 공급할 여지도 있다.

여행 금지

중국 관광객의 입국이 금지되거나 여행 시 격리 조치가 취해지면서 전 세계 관광 산업도 타격을 받고 있다.

신종 코로나의 발병지이자 1100만 거주민이 있는 우한시에 엄격한 이동 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후베이성 내 몇몇 다른 도시도 봉쇄돼 상품과 노동자의 이동 및 사업 관련 출장도 불가하다.

휴업 중인 도박의 도시

세계 최대 도박의 도시 마카오 내 카지노는 지난 2월 5일부터 15일간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이미 중국 춘절 '골든위크' 시작된 1월 말부터 바이러스 감염을 우려해 방문자들의 숫자가 급감했다. 마카오에 위치한 리조트 카지노 업체 윈 리조트에 따르면 영업 중단으로 인한 하루 손실액이 300억 원에 달한다.

약 1만2000명의 현지 주민이 카지노에 근무한다.

최악의 시점

중국 춘절은 많은 회사들이 가장 큰 수익을 내는 기간이다.

중국 정부는 전국적으로 춘절 휴가를 며칠간 연장했고, 일부 지역 정부는 직장으로의 복귀를 막기 위해 휴가를 계속 연장하고 있다.

다국적 기업의 손실

이번 일로 충격을 받은 것은 중국만이 아니다.

현대자동차는 중국에서 들어오는 부품 수급 문제로 국내 자동차 생산이 중단됐다. 장기적인 휴업 가능성도 열려 있다.

중국 내 다국적 소매업체도 영업을 중단했다. 가구 업체 이케아,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 등이 대표적이다.

금융 시장 역시 타격을 받고 있다.

기름값 혼란

원유 가격이 1년 이상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내 수요가 줄어듦에 따라 지난 2주 동안 약 15% 하락했다. 중국 정유업체 시노팩의 보고서는 삭감을 예고했다.

석유 수출국 기구는 하락한 시세를 반전시키기 위해 석유 생산량을 줄이려고 계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