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감염 환자들은 입원 후 어떤 치료 받을까

사진 출처, Reuters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들은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감염자들은 어떤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는 얼마나 효과적일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2019-nCoV로 불리는 이 바이러스에 31일 기준 1만 명 이상이 감염됐으며 중국에서만 최소 200명이 사망했다.
전 세계 16개국에도 확산됐다.
이 바이러스는 새로 확인된 코로나바이러스 계열로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데, 발열, 기침, 호흡기 질환이 나타난다.
감염자 대부분은 가벼운 증상만 겪다가 완전히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독감이나 사스처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노인을 비롯해 질병이 앓던 사람들에게는 특히 위험할 수 있다.
감기 치료법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치료법이 따로 없다.

입원 환자들, 어떤 치료 받을까
병원 입원 환자들은 면역 체계가 바이러스를 퇴치하는 동안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를 받는다.
노팅엄 대학 바이러스학자인 조나단 볼 교수는 환자를 격리하고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는다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심각한 경우 폐렴을 유발하기도 하는데 호흡을 안정적으로 도와줄 장치가 필요하다.
산소공급이 필요하며 상태가 나빠지면 인공호흡기를 사용할 수도 있다. 감염 4건 중 1건 정도가 심각한 경우에 해당된다.
볼 교수는 또 "만약 환자가 호흡기에 문제 증상이 나타나면, 호흡을 돕는다. 만약 장기에 압박이 된다면, 의료진들은 장기에 대한 압력을 낮추려고 애쓸 것이다"라고 말했다.
증세가 가벼운 경우, 혈압 유지를 위해 정맥 주사를 맞을 수도 있다.
설사 증세가 나타나면 약물을 투여받기도 하고, 이부프로펜도 통증 완화 목적으로 사용된다.
우한시 진인탄 병원의 장딩유 원장은 중국 국영방송 CCTV에 "회복한 환자들 상태가 양호하다"며 폐에 문제가 남아 있는 사람도 있겠지만 "잘 회복되리라고 본다"고 했다.
HIV 치료제가 도움이 될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은 아직 없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HIV 치료제에 사용되는 항바이러스제 '로피나비르'와 '리토나비르'가 치료법에 활용될 수 있는지를 알아보는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
이 약들은 2003년 사스가 발병할 당시에도 활용된 바 있다. 해당 약을 사용했던 HIV 환자들이 사스에 걸렸는데 좋은 결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볼 교수는 사스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충분히 유사점이 있다는 부분도 약의 효능을 기대해볼 만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효과가 있다고 초기 징표가 나타나면, 아직 사용허가는 안 났지만 심각한 경우에는 온정적 사용에 기반해 이용될 수 있으리라 본다."
'온정적 사용(Compassionate Use)'은 승인되지 않은 약품을 엄격한 조건 하에 상태가 가장 심각한 환자에게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백신 연구는 어디까지 됐을까
백신 개발 경쟁이 시작됐지만 현실적으로 몇 년이 더 걸릴 수도 있다.
2003년 사스와 2012년 메르스 사태를 겪으며 연구가 이뤄졌지만 관련 백신은 아직 없는 상태다.
볼 교수는 백신은 허가되기 전 먼저 동물 실험을 통해 효과성과 안전성이 입증돼야 한다고 말했다.
상용화되려면 세계보건기구의 승인이 있어야 한다.
볼 교수는 "이론적으로 1, 2년 안에 백신이 개발될 순 있겠지,만 6개월 안에 백신 개발은 어려울 듯하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