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11번째 환자 확인...현재까지 확진 사례 정리

사진 출처, 뉴스1
질병관리본부는 31일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11번째 환자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에서는 지난 20일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한 이후 11일 동안(31일 15:00시 기준) 확진 환자가 11명으로 늘었다.
지금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7명의 환자 중 6명이 중국 우한시 방문했다. 30일 국내에서 첫 2차 감염자가 발생했다.
3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정례 브리핑에서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차 감염자로 확인된 여섯 번째 환자의 가족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3차 감염이 추정된다"라고 밝혔다.
앞서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브리핑'에서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본부장은 국내에서 2차 감염이 확인된 만큼 "향후 중앙단위뿐 아닌 지자체 중심의 방역조치 중요성이 더 높아지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11일간 국내에서 11명의 확진자 나와
국내에서 최초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유입이 확인된 것은 1월 20일이다.
첫 확진을 받은 여성은 중국 국적으로 1월 19일 중국 우한시에서 인천 공항으로 입국했다.
당시 중국 우한시 입국자들을 검역하는 과정에서, 해당 환자는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됐고, 이후 감염증 검사를 받아 입국 다음 날 오전 확진환자로 확정됐다.
이어 24일 중국 우한시로부터 입국한 55세 한국인 남성이 국내 두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로 확인됐다.
해당 환자는 22일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해 검역 과정에서 발열과 인후통이 확인되어 능동감시를 받던 중 2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26일, 국내 세 번째 확진자가 확인됐다. 54세 한국인 남성으로, 그는 중국 우한시에서 거주하다 1월 20일 귀국하였고, 당시엔 별다른 증상이 없어 통과된 무증상 입국자였다.
22일부터 열감, 오한 등 몸살기를 느꼈지만, 해열제를 복용해 증상이 다소 완화되는 듯해, 3일간 일상생활을 이어갔다. 그는 서울 강남과 경기 고양시와 일대를 누빈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세 번째 확진자의 접촉자가 크게 늘었다.
보건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세 번째 환자 접촉자를 95명으로 파악했다. 이 가운데 밀접접촉자는 15명, 일상접촉자는 8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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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중국 우한시에서 20일 귀국한 55세 한국인 남성이 네 번째 확진환자로 확인됐다.
그는 21일 감기 증세로 국내 한 병원에 내원했지만, 일반 처방을 받고 집으로 돌아갔다.
이어 25일부터 고열과 근육통이 발생하여 의료기관을 다시 찾았고, 이날 보건소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으로 격리된 뒤, 27일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30일, 질병관리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2명을 추가 확인했다.
다섯 번째 환자는 32세 남성으로 업무차 중국 우한시를 방문했다가 24일 귀국했다.
그는 평소 천식을 앓아 간헐적 기침이 있었고, 입국 당시 발열은 없어 능동감시자로 분류되었지만, 결국 양성이 확인됐고, 30일 서울의료원에 격리조치 됐다.
여섯 번째 확진자인 56세 한국인 남성은 우한시 방문력이 없다. 22~25일 사이 발생한 세 번째 환자의 접촉자 중 한 명으로 자가 능동감시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양성이 확인됐다.
일곱 번째 확진자는 28세 한국인 남성으로 중국 우한에서 23일 인천공항으로 무증상 상태로 입국한 것으로 파악된다. 26일부터 가벼운 기침 증상을 보였고, 29일 발열 등 증상이 뚜렷해져 보건소로 신고한 경우다.
역학조사 결과, 일곱 번째 확진자 가족 등 밀접접촉자가 2명이 확인되었고 현재 자가격리 상태다.
여덟 번째 확진자는 중국 우한에서 청도를 거쳐 1월 23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한 62세 여성이다. 이동 경로나 접촉자 관련 현재 추가 조사가 더 필요한 상황이다.
질병관리본부는 31일 확인된 3명의 추가 확진자의 경우, 기존 확진 환자들의 2차, 3차 감염자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 중 1명은 다섯 번째 확진 환자의 접촉자 10명 중 한 명으로, 자가격리 후 심층 조사 시행 끝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정밀 조사가 진행 중이다.
나머지 2명은 여섯 번째 확진 환자의 가족으로 확인됐다.
여섯 번째 환자는 우한에서 온 3번 확진 환자와 22일 함께 저녁 식사 중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돼, 이번 양성 판정을 받은 그의 가족 2명의 확진은 3차 감염으로 추정된다.
잠복기에도 감염될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증상이 나타나기 전부터 전염되어 확산 차단이 힘들다고 중국 당국은 밝혔다.
마 샤오웨이 중국 보건 장관은 또 바이러스의 전염력이 더 강해지는 듯 보인다고 덧붙였다.
인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잠복기는 1일에서 14일이라고 중국 당국은 보고 있으며, WHO는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잠복기는 2~10일로 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는(WHO)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해 추가 조사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제임스 갤러허 건강·과학 특파원의 뉴스 분석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도 전염된다는 것은 중국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더 힘써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스나 에볼라 같은 경우 증상이 있을 때 전염됐다. 이 경우 확산을 막는 것은 비교적 쉽다. 전염된 사람을 격리시키고 그들이 접촉한 사람을 모니터하면 된다.
독감이 잠복기부터 전염되는 대표적인 예인데, 아직 돼지독감처럼 전 세계적인 비상사태인지는 지켜봐야 한다.
확실한 것은 중국 당국이 "무증상 감염자"를 분별하고 확산을 막는 것은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는 거다.
중요한 질문들이 남았다. 잠복기 감염력은 얼마나 강한가, 중국 외 감염자가 잠복기에 전염시키지는 않았나 등이다.
또 바이러스의 전염력이 더 강해지는 듯 보인다는 중국 보건 당국의 말은 무슨 의미인가?

바이러스에 대해 알려진 것은?
아직까지 명확한 치료제나 백신은 없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주로 고령이거나 다른 질병을 앓고 있었다고 전해진다.
바이러스의 정확한 발원지는 규명되지 않았지만 야생동물에서 유래했다고 중국 당국은 보고 야생동물 거래를 전면금지시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원래 동물을 감염시킨다. 인간에게 건너오면 일반 감기 같은 증상을 일으키지만, 사스 같은 경우 2003년 수백 명을 사망에 이르게 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