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화재: 폭풍으로 한숨 돌렸지만 '끝나려면 멀었다'

불이 난 빅토리아주에 주말 사이 폭풍이 닥쳤다

사진 출처, PETESHAKES/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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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비를 동반한 폭풍이 호주의 화재 지역에 닥쳤지만, 관계 당국은 여전히 국가 재난 위기가 "끝나려면 멀었다"라고 경고했다.

20일 최근 며칠간의 강우에도 뉴사우스웨일스와 빅토리아에서 80곳 넘는 곳이 여전히 불길에 휩싸여있다.

멜버른과 캔버라에는 강한 폭풍우가 닥쳤다. 현지 주민들은 골프공만 한 우박이 떨어졌다고 전했다.

불이 난 지역에 연이어 또 다른 폭풍이 닥칠 것이라고 예보됐다.

빅토리아, 뉴사우스웨일스, 퀸즐랜드는 지난 며칠간 강한 비가 내리며 홍수가 났다. 큰비가 내리며 재난 지역은 숨돌릴 수가 있었다.

그러나 강한 바람이 불면서 모래 구름을 형성케 해 뉴사우스웨일스의 일부 지역의 하늘을 까맣게 덮었다.

모래 구름이 형성돼 하늘을 덮었다

사진 출처, MAGDALENA BLAZ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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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남동부 수십 곳에서 여전히 불길이 잡히지 않으며 기록적인 피해를 남기고 있다.

지난해 9월 이후로 화재로 최소 30명이 사망했다. 2000채 넘는 가옥을 불태웠고 1000만 헥타르 넘는 임야를 불태웠다. 이는 잉글랜드 영토만 한 크기다.

화재는 기록적인 폭염, 심각한 가뭄 등 기후변화로 인해 악화됐다.

'계속 경계할 필요가 있다'

20일 빅토리아 주지사 대니얼 앤드루스는 최근 비가 내리며 현지 화재로 피해를 보고 있는 지역사회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폭풍으로 일부 소방관의 노력에 차질이 생기고 고속도로에 산사태를 일으켰다고 말했다.

지난주 인근 지역의 화재로 주도 멜버른의 공기 질이 위험 수준을 웃돌았다.

앤드루스 주지사는 "궁극적으로, 우리는 계속 경계할 필요가 있습니다. 1월 20일 지금으로썬 화재가 끝나려면 멀었습니다"라고 언론에 말했다.

빅토리아에서 불이 나기 좋은 시기는 일반적으로 2월 첫 주 무렵이다.

앤드루스 주지사는 새해 하루 전날 동부 지역에서 발생한 불이 150만 헥타르가 넘는 지역에서 "대규모 화재"가 돼 여전히 남아있다고 말했다.

뉴사우스웨일스 소방당국은 다음 주부터 뜨겁고 바람 강한 날이 되돌아오리라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10억 마리 넘는 동물들이 이번 화재로 목숨을 잃었다고 추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