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적인 대북 인도적 지원 위해 사람 뿐 아니라 물자에 대한 전면 해제 조치도 필요해'

사진 출처, News1/Ungsu Shin
미국의 이번 조치에 대해 한국 내 대북 인도적 지원단체들은 환영의 목소리를 나타냈다.
이주성 월드비전 북한사업팀장은 제재일변도에 있던 미국의 이번 조치는 상당히 진일보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재로 인해 여러가지 조미 관계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북한에 좋은 시그널을 주는 것이고 정치적 의미를 떠나서 인도적 지원사업이라는 인류 보편적 가치를 실현한다는 차원에서 인도적 분야의 사람들의 방북이 주는 메시지는 상당히 크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 팀장은 아울러 실질적인 인도적 지원을 위해서는 사람은 물론 물자도 함께 가야 한다면 지원 물자에 대한 전면적인 면제 조치도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북한에 결핵약품을 지원하는 유진벨 재단 역시 BBC 코리아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번 미국 측 조치를 희망적인 상황으로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한편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가 19일 한국 인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미국인의 북한 여행금지 조치를 재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은 한국 국민과 언론에 대한 메시지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비건 특별대표가 한국 측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나기도 전에 이러한 입장을 밝힌 만큼 숨은 의도가 있다는 것이다.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은 대북 인도적 지원까지 막는 데 대한 불만의 목소리를 무마시키기 위한 차원이라고 평가했다.
북미 협상이 고착된 상황에서 미국 책임론이 불거져 나오는 것을 피해가는 방안이라는 해석이다.
"미국의 제재가 명분이 있는 제재가 되도록 만들기 위한 조치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트렌드를 보면 처음에 미국 철도-도로 연결 공동조사하는 것도 반대했다가 풀어줬단 말이에요. 미국은 물론 한국에서도 제재가 너무 심하다고 하는 것을 듣고서 완벽한 봉쇄라기보다 유연성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는 측면이 강하죠."
비건 특별대표는 방한 이틀째인 20일 판문점 JSA-공동경비구역을 방문해 비무장화 이행상황을 살폈다.
한국을 5번째 방문한 비건 특별대표가 판문점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건 특별대표는 22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북핵 수석대표 협의, 워킹그룹 회의 등에 참석하며 청와대 국가안보실 관계자들과도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