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자동차보다 자전거가 대세'

다국적 차량공유 기업 우버가 앞으로 전기 자전거, 스쿠터 서비스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우버 최고경영자(CEO)인 다라 코스르샤히는 전기 자전거와 같은 개인 교통수단이 도시 내 이동에 적합하다며, 앞으로 사용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최근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혼잡한 시간에 한 명이 10 블록을 가기 위해 1t 무게의 차를 타고 가는 건 비효율적인 일이다"라고 말했다.

또 "경영적 측면상 단기적으로는 손해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론 우리가 나가야 할 방향이다"라고 말했다.

택시 서비스로도 잘 알려진 우버는 지난해 전기 자전거 서비스에 뛰어들었다.

지난 4월 인수한 자전거 공유 업체 점프 바이크는 현재 뉴욕, 워싱턴을 포함한 미국 8개 도시에서 운영 중이며, 곧 유럽 베를린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또 최근에는 전기 스쿠터 업체 라임에 투자하기도 했다.

코스르샤히는 자전거 서비스가 동일 구간을 차량 서비스로 이용할 때 보다 수익률이 떨어질 수 있지만, 대신 단거리 서비스 이용자가 늘면서 이를 상쇄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우버 기사들의 실업 문제가 발생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먼 거리 이동의 수익성이 높아져 기사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영 압박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는 우버는 지난해 45억 달러(약 5조 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경영 압박을 받고 있다.

택시 서비스 수익이 증가했지만 전기 자전거와 음식 배달사업 등 신사업에 투자가 늘며 매출 증가 폭이 감소했다.

또한 최근 우버를 제재하는 움직임도 있다. 이달 초 미국 뉴욕에선 신규 허가증 발급이 금지됐고, 최근 런던에선 퇴출 위기를 가까스로 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