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일본인 억류 관광객 관대히 용서하고 석방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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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위법 행위로 조사를 받던 일본인 관광객을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석방하겠다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밝혔다.
체포된 일본인 관광객은 스기모토 도모유키씨로 8월 초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구체적인 체포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일본 언론은 그가 군사 시설을 촬영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북한을 방문하는 모든 관광객은 엄격하게 감시된다.
일본 교도통신은 27일, 도모유키 씨가 중국에 도착했으며 일본 정부가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27일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는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사안의 성격상, 구체적인 것은 피하고 싶다"고 말했다.
북한은 이전에도 관광객들을 구금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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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으로 미국의 대학생 오토 웜비어는 지난 2016년 1월 북한 양각도국제호텔에서 체제 선전물을 절도했다는 죄목으로 억류, 감금되었다가 2017년 6월 혼수상태로 미국에 송환된 후 사망했다.
30대 후반으로 추정되는 도모유키 씨는 관광객들과 함께 북한 서해안 항구도시 남포를 방문했다.
남포는 해군기지와 무기공장의 본거지로 알려져 있다.
'관대히 용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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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은 도모유키 씨가 "공화국의 법을 위반하는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하여 해당 기관에 단속되어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 이어 "공화국 해당 기관에서는 일본 관광객을 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관대히 용서하고 공화국 경외로 추방하기로 하였다"고 더했다.
일본과 북한은 공식 수교를 맺고 있지 않다.
북한은 납북자 문제와 일본 영토를 가로지르는 미사일 실험 등으로 인해 일본과 잦은 외교적 마찰을 빚어왔다.
북한은 197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다수의 일본인을 납치해 공작원 양성 과정의 일부로 일본어와 문화를 가르쳤다.
일본은 납북자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북한에 어떤 지원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