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시진핑 주석 방북설… '비핵화에 영향, 북중 긴밀화 가속 전망'

사진 출처, News 1
시진핑 주석의 방북설은 최근 북한이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입국을 잠정 중단하면서 처음 제기됐다.
유엔의 대북제재로 외화 부족에 시달리는 북한의 최대 성수기에 중국인 단체관광 중단은 '이상 징후'이기 때문이다.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을 찾은 것은 2005년 후진타오 전 주석이 마지막이다.
전문가들은 시 주석의 방북이 성사된다면 북한이 비핵화 과정에서 최대의 지원군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을 등에 업고 종전 선언과 평화협정 등 향후 협상에서 미국에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해석이다.
중국 입장에서도 '북한 카드'는 무역전쟁 등으로 껄끄러운 미국에 맞설 수 있는 좋은 명분이 될 전망이다.
세종연구소 이태환 박사는 북-중 양국이 서로에게 원하는 바를 논의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이 9.9절 행사에 가면 그냥 가는게 아니고 뭔가 선물이 있어야겠죠. 북한으로부터 받을 수 있는 게 뭔지를 어느 정도 이야기를 듣고서 가는 거죠. (방북한다면) 비핵화 하는데 있어서 중국의 역할이 굉장히 커지는 거고 종전선언, 평화협정 등 모든 것에 있어 중국의 발언권이 세지게 만들어 주는 거죠. 미국이 혼자서 다 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줌과 동시에 또 중국이 기여하는 게 눈에 보여진다면 시 주석의 체면도 살고…"
때문에 북중 양국은 막판까지 서로 무엇을 주고 받을 것인지를 논의할 것을 보인다.
협상이 잘 안 풀리거나 미-중 간 관계가 복잡해질 경우, 시 주석이 아닌 다른 사람이 대신 방북할 가능성도 있다고 이태환 박사는 말했다.
아울러 시 주석의 9.9절 행사 참석이 양국을 김일성 정권 때의 친밀한 관계로 되돌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정은 정권의 대중 행보가 아버지 김정일 위원장보다는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과 유사하다는 해석이다.
"김일성 시대, 즉 냉전시기에는 북중 간 상호 건국기념일을 기념해 방문하는 전통이 있었어요. 그만큼 김일성 시기에 북-중 관계가 김정일 시기보다 인적으로나 이념적으로나 훨씬 가까웠음을 보여주는 것이죠. 근데 김정은 시기에 중국 최고지도자가 9.9절에 맞춰 평양에 간다는 것은 마치 냉전시기 북중 관계처럼 양국 관계의 긴밀화를 도모하거나 또 그런 상태에 도달하는 것을 보여준다는 데서 상당히 큰 의미가 있습니다" 한국 국가정보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박병광 박사의 설명이다.
박병광 박사는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6월 3차 방중 당시 '노선노동당과 중국 공산당은 혁명의 한 참모부'라는 언급을 했다며, 시 주석의 방북이 이뤄진다면 이를 입증하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