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염과 분노' 저자: '모든 이들이 트럼프를 애 취급한다'

5일(현지시간) 출간된 '화염과 분노: 트럼프 백악관의 내부'

사진 출처, Getty Images

사진 설명, 5일(현지시간) 출간된 '화염과 분노: 트럼프 백악관의 내부'

논란 끝에 5일(현지시간) 출간된 '화염과 분노:트럼프 백악관의 내부'의 저자 마이클 울프는 백악관 모든 이들이 트럼프를 그때그때 만족시켜줘야 하는 "어린아이"로 취급한다고 말했다.

그는 200명이 넘는 백악관 관계자를 인터뷰해 책을 썼다며 트럼프가 책을 "거짓말 투성이"라고 비난한 것을 반박했다.

한편 미국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의 정신건강에 의문을 가져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출간을 막으려는 트럼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책은 예정보다 나흘 앞당겨 출간됐다. 트럼프 변호인들은 책이 거짓과 명예훼손 내용을 담고 있다며 고소할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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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 투데이쇼에 출연한 마이클 울프

트럼프 대통령은 책이 "거짓말 투성이"라며 자기를 해하려는 언론과 타 세력의 작품이라고 했다. 나아가 "대선에서 나를 이겨보지 그랬냐"라며 비꼬았다.

그는 5일 백악관에서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로 떠나며 책 관련 질문에 답을 피했다. 그는 캠프 데이비드에서 공화당 상∙하원 의원들과 만나 2018년 계획을 논의 중이다.

울프는 백악관 사람들이 트럼프를 "어린아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즉각적으로 만족시켜줘야 하고 모든 것이 자기중심이기 때문"이라며 "읽지도 않고 듣지도 않으며 어디로 튈지 모르는 핀볼 같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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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President Donald Trump speaks during an announcement on immigration reform in the Roosevelt Room of the White House in Washington, U.S., August 2, 2017.

사진 출처, Reuters

Q1. 울프는 트럼프를 만났나?

트럼프 대통령은 울프에게 백악관 내부 접근 권한을 주지 않았고 또 인터뷰 요청도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울프는 "거절했다면 내가 거기 어떻게 있었겠느냐"라며 "확실히 그와 얘기했고 비공개를 전제로 얘기한 것도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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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런 거짓투성 책을 쓰는 저자에게 백악관 접근 권한을 준 적이 없고 (만나자는 제의도 수차례 거절했다). 거짓말, 잘못된 해석 그리고 실제 존재하지도 않는 정보원으로 가득하다. 이 사람 과거를 한번 보고 앞날도 보자. 허술한 스티브 (배넌)도 마찬가지다.

울프는 트럼프 대통령과 대선 기간과 당선 후 총 3시간을 같이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남에게 신뢰를 받고 있지 않고, "트럼프 주변인들은 (그의) 대통령 자격을 100% 의심한다"고 했다.

또 그는 미국의 대통령인 그가 출간을 막으려고 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중견 기업 CEO"도 그런 시도는 안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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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염과 분노: 트럼프 백악관의 내부'

사진 출처, Getty Images

Q2. 트럼프에 어떤 영향을 줄까?

뉴스 분석: 앤서니 저커 BBC 북미 담당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몇 년 동안 이런 언론 폭로를 여러 번 겪었다. 그런데도 그는 늘 크게 영향받지 않았다.

정치 잡담으로서는 꽤 좋은 소재이지만 그 이상일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트럼프를 비판하는 세력의 기존 생각에 힘을 실어주고, 백악관의 방어 능력을 강화해주는 것 이외에 어떤 지속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어떤 이들은 트럼프의 트윗 하나하나를 보며 지적하지만, 사실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적 실적은 자랑할 만할 정도다.

2016년 대선 이후 암울한 전망이 대세였지만 증시는 연일 사상최고가를 찍고 있고 실업률도 낮다. 또 주요 기업들은 직원 월급을 올리려고 하고 있다. 트럼프는 이 시점에서 집권당의 세제안을 조명하며 경제적 실적과 연관 지을 수 있을 것이다.

만약 경제가 이대로 순항한다면 트럼프와 공화당은 그들이 미국인들이 가장 원하는 것을 충족시켜주고 있다고 강조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바로 미국인들의 주머니가 두둑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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