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든의 '스파이 잡는 앱'... 3가지 핵심은?

사진 출처, Getty Images
2013년 미국 정부의 전 세계 감시 실태를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 전 국가안보국(NSA) 요원이 탐사기자나 인권운동가 등을 보호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앱을 개발했다.
'헤이븐(Haven)'으로 불리는 이 오픈 소스 앱은 핸드폰의 카메라, 마이크 등의 센서를 이용해 침입자를 감지할 수 있다.
이 앱은 스노든이 활동하고 있는 '자유언론재단'과 가디언 프로젝트가 함께 개발했다.
1. 암호화된 경보
이 앱은 평소 사용하는 핸드폰이 아닌, 감시용으로 집이나 호텔 등에 비치한 별도의 핸드폰에 설치해야 한다.

사진 출처, The Guardian Project
스노든은 보도자료를 통해 "적대국에서 활동하는 기자의 경우, 집을 비운 사이 첩보원이 호텔 방에서 소지품과 컴퓨터 뒤질 것을 우려할 것이다"라며 "헤이븐은 이상한 움직임을 감지해 기록한다"라고 설명했다.
침입이 발생하면 사용자의 휴대 전화에 암호화된 경보가 울리고, 사용자는 '다크 웹(dark web:특정 프로그램에서만 접속할 수 있는 웹)'의 서버를 통해 그곳을 지켜볼 수 있다.
2. 완전 차단은 아니다
와이어드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스노든은 "만약 당신이 누군가를 사라지게 만드는 비밀경찰이라면, 앞으로 일하기 더 까다로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출처, Getty Images
물론 급습이나 첩보 행위들을 완전히 차단할 수는 없지만, 감시하는 눈이 많아졌기 때문에 활동에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스노든은 "모든 휴대폰이 목격자일 수도 있다는 것을 감수해야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2013년 NSA의 전 세계 도·감청 실태를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은 세계를 발칵 뒤집은 후 러시아로 망명해 살고 있다.
3. 과연 될까?
몇몇 사람들은 스노든의 이력을 겨냥해, 과연 그가 개발한 앱을 신뢰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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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포스트 마침, 1
정부 기밀을 훔쳤다고 공공연히 말하는 자가 만든 앱을 정말 믿겠다는 건가요? 걱정되는 부분이 너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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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포스트 마침, 2
보안과 비밀을 준수하지 않는 자가 만든 '보안앱'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가 뭐라고 했죠?
와이어드의 앱 실험에 따르면 휴대폰이 주변의 작은 움직임에도 민감하게 반응했다고 한다.
예를 들어 컴퓨터 위에 앱을 설치한 휴대폰을 올려놓고 선풍기를 회전으로 틀어놓으니 경보가 수백 번 울렸다고 한다.
한편, 스노든은 앱을 계속 개선하기 위해 필요한 후원 모금을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