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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오미크론 확산에 모든 입국자 출발 전 코로나19 검사 의무화
영국이 모든 입국자에 대해 출발 전 코로나19 사전 검사를 의무화한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금지를 위한 조처다.
사지드 자비드 영국 보건부 장관은 이같이 강화된 조처가 오는 7일 오전 4시(현지 시간)부터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12세 이상인 영국에 입국하려는 사람은 모두 출발 전 최장 48시간 사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현재는 도착 후 검사를 받고 결과가 나오기 전 2일 격리만 하면 된다.
또한 6일부터 나이지리아는 레드리스트 국가에 포함돼 나이지리아에서 영국에 갈 경우 호텔에서 10일 동안 의무 격리를 해야 한다.
자비드 장관은 오미크론 변이 발견 이후 영국 정부의 전략은 "안전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시간을 버는 것"이었다며, "새로운 데이터를 확보하면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해왔다"고 덧붙였다.
영국 보건사회복지부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 21건이 나이지리아 여행과 관련이 있었다고 밝혔다.
자비드 장관은 이 수치가 증가하고 있다며 나이지리아 남아공에 이어 오미크론 변이 감염 관련 사례가 두 번째로 많은 국가라고 전했다.
그는 국민들에게 부스터샷 접종을 권고하며 백신이 코로나에 대응하는 국가 "방어의 최전선"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처는 영국 정부가 해외 여행객 유입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압박에 나왔다.
지난주 BBC가 입수한 회의 문건에 따르면 정부 과학 고문 기구는 영국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출발 전 검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분석:케이티 오스틴, BBC 교통 전문기자
노동당이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출발 전 검사를 추진했지만, 여행 업계는 이로 인해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이다. 더욱이 이제서야 회복을 시작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항공업계는 레드리스트와 기간 연장엔 찬성했지만 이번 조처는 보여주기식 조처라며 비효율적이라는 입장이다.
업계에선 이미 기사람들의 여행 심리가 위축되고 기존 조처인 도착 후 검사를 받고 결과가 나오기 전 2일 격리를 해야 한다는 사실만으로도 항공 예약이 줄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그렇기에 강화된 이번 조치는 여행업계 두려움을 증폭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