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자연환경보호 사진 공모전 수상작은 '나비 떼 속의 고릴라'
2021년 '자연보호 사진 콘테스트'의 우승자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서부 저지대에서 나비 떼 속에 둘러쌓여있는 고릴라 사진을 찍은 아눕 샤에게 돌아갔다.

사진 출처, Anup Shah/TNC Photo Contest 2021
158개국에서 10만 명이 넘는 사람이 공모전에 참여했는데, 결국 1위의 영예는 그가 차지하게 됐다.
영국 출신인 아눕은 4000달러(약 475만원) 상당의 카메라 세트를 받게 됐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미국의 싱어송라이터이자 사진작가 벤 폴드는 "(사진 속으로) 계속 끌어당기는 듯한 사진을 좋아한다"라며 "(고릴라의) 얼굴이 참고 있는 건지 아니면 행복한 건지 구분하기 정말 어렵지만, 나비들이 우리를 그곳으로 데려가는 느낌을 준다"고 말했다.
이 사진전은 환경단체 '네이처 컨저번시(Nature Conservancy)'가 주최하는 행사다.
이 단체는 72개국에서 활동하는 세계적인 보호 단체로 모든 생명체가 살아가는 자연환경을 보존하는 일에 힘을 쏟고 있다.
다른 부문의 수상작들을 소개한다.

인기상 수상작: '반딧불이', 인도의 프라다메시 가데카 촬영

사진 출처, Prathamesh Ghadekar/TNC Photo Contest 2021
우기가 오기 직전에, 이 반딧불이는 인도 일부 지역에서 이런 나무 등에 모여든다.
이 이미지는 16분동안 삼각대에서 찍은 나무 사진 32장(각 30초 노출)으로 구성됐다.

자연경관부문 1위 수상작: '가뭄', 브라질의 다니엘 드 그랑빌 맨호 촬영

사진 출처, Daniel De Granville Manço/TNC Photo Contest 2021
브라질 마토그로쏘 포코네 시 트란판타네이라 고속도로 둑의 말라붙은 땅에 판타나우 악어의 사체가 오랜 시간 지나 부패한 모습이 담겼다.
2020년 10월 4일 촬영했으며 극심한 가뭄이 닥친 상황이었다. 드론으로 촬영됐다.

자연경관부문 2위 수상작: : '세라 도 마르 해안 산맥(Serra Do Mar), 브라질의 데니스 페레이라 네토 촬영

사진 출처, Denis Ferreira Netto/TNC Photo Contest 2021
"헬리콥터를 타고 해안 산맥을 비행하다가 우연히 이 하얀 구름 더미를 발견했는데 공룡 머리를 닮은 장엄한 이미지가 나왔다."

자연 광경 부문 공로상: '라이프 컬러(Life colour)', 호주의 스콧 포르텔리 촬영

사진 출처, Scott Portelli/TNC Photo Contest 2021
퀸즐랜드 열대 북부지역 카펜타리아 만에는 복잡미묘하면서도 생생한 풍경을 선사하는 구불구불한 강, 하구, 하천이 있다.
무성한 녹색 맹그로브 숲이 갯벌을 따라 늘어서 있어서 있다. 조수와 찬정분지(artesian basin)를 가득 채운 빗물이 그 모습을 더욱 도드라지게 만들고 있다.

인간과 자연 부문 1등 수상자: '오랑우탄 구하기'. 벨기에의 알랭 슈뢰더 촬영

사진 출처, Alain Schroeder
이 사진은 인도네시아 오랑우탄이 구조되어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기까지의 삶을 기록했다. 수마트라오랑우탄 보존팀은 생후 3개월 된 것으로 추정되는 암컷 오랑우탄 브렌다를 위한 수술을 준비했다.
오랑우탄은 팜유 농장, 벌목, 채굴, 사냥 등 열대우림에서 벌어지는 위기로 위협을 받고 있다.

인간과 자연 부문 2등 수상자: '모래폭풍', 호주의 톰 오버롤 촬영

사진 출처, Tom Overall/TNC Photo Contest 2021
모래 폭풍을 견뎌내는 사하라 사막의 가이드.

인간과 자연 부문 공로상: '집으로 가는 길', 중국의 루 밍치앙 촬영

사진 출처, Minqiang Lu/TNC Photo Contest 2021
두 남성이 동물과 함께 물살이 강한 강 위를 집라인(zip line)을 따라 이동하고 있다.

물 부문 1위 수상자: '물', 방글라데시의 카지 아리푸자만 촬영

사진 출처, Kazi Arifujjaman/TNC Photo Contest 2021
파이프에서 물이 뿜어져 나오는 배경 아래로 지나가는 남자의 실루엣

물 부문 2위 수상자: '수영', 멕시코의조람 메네스 촬영

사진 출처, Joram Mennes/TNC Photo Contest 2021
세노테(석회암 지역에서 볼 수 있는 함몰 구멍에 지하수가 차 있는 지형)에서 수영객 및 잠수부 등이 물 속을 즐기고 있다

물 부문 공로상: '빙하 거품', 아르헨티나의 호르헤 안드레스 미라글리아 촬영

사진 출처, Jorge Andrés Miraglia/TNC Photo Contest 2021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에 있는 이 빙하 얼음은 눈이 쌓이고 압축되면서 생성됐다. 눈은 점성과 탄성을 지닌 덩어리로 변모해서 계곡을 기어내려갈 수 있을 정도가 단단해졌다. 온도가 상승하고 얼음이 녹는 과정에서 내부에 갇힌 공기가 일부 방출되면서 물방울 같은 모양이 생긴 것이다.

야생동물 부문1위 수상자: '파란만장한 수영', 호주의 버딜리니 드 소이자촬영

사진 출처, Buddhilini de Soyza/TNC Photo Contest 2021
케냐의 마사이 마라(Masai Mara) 국립 보호구역에 비가 계속되면서 탈렉 강이 범람했다.
수컷 치타 다섯 마리가 무섭도록 강력한 물살을 타고 강을 건너려 하고 있다.
처음엔 실패할 듯 보였지만 이들은 끝내 강을 건넜다. 인간이 초래한 기후 변화로 인한 피해가 자연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시의적절하게 알려주는 장면이다.

야생동물 부문 2위 수상자: '해바라기', 폴란드의 마테우시 피에시아크 촬영

사진 출처, Mateusz Piesiak/TNC Photo Contest 2021
수위가 높아지면서 폴란드의 거대한 해바라기 밭이 정돈되지 못하고 그대로 남아있다. 겨울이면 이 곳에는 유럽방울새, 황금방울새 등 수천 종의 다양한 새들이 몰려들곤 한다.

야생동물 부문 공로상: '수색', 캐나다의 토마스 비자얀 촬영

사진 출처, Thomas Vijayan
인간은 보르네오 숲에서 나무들 사이로 도끼를 휘둘러 이 오랑우탄의 서식지를 빼앗기 전에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오랑우탄은 나무에서 살며 리치, 망고스틴, 무화과 같은 야생 과일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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