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 판다, 도쿄 동물원서 쌍둥이 낳았다
일본의 한 동물원에 있는 자이언트 판다가 쌍둥이를 출산했다.
도쿄 우에노 동물원은 '신신'이라는 이름의 판다가 23일 쌍둥이를 낳았다고 발표했다. 이 동물원에서 판다가 태어난 것은 4년 만에 처음이다.
새끼들의 성별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자이언트 판다는 야생은 물론 사육 상태에서도 번식이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보호론자들은 자이언트 판다를 취약한 동물로 분류하고 있으며, 현재 전 세계에 남아 있는 판다는 몇 천 마리에 불과하다.
후쿠다 유타카 우에노 동물원장은 이곳에서 쌍둥이 판다가 태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둘째가 태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기쁨을 감출 수 없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물원 측은 이번에 태어난 판다 새끼 중 한 마리는 인큐베이터에서 키우기로 했다. 자이언트 판다가 두 마리의 새끼를 동시에 돌보는 일은 매우 힘들기 때문이다.
나오야 오하시 동물원 대변인은 "어미 판다가 한 마리의 새끼에게 모유 수유를 하는 동안 다른 한 마리는 인큐베이터에서 돌볼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출처, Tokyo Zoological Park Society
그는 다만 "새끼 판다들이 둘 다 모유 수유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교대로 돌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물원 직원들은 올해 15살의 '신신'이 지난 3월 수컷 '리리'와 교제한 후 임신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신신'의 임신 사실은 몇 주 전에 확인됐다.
판다의 임신 소식에 동물원 근처 레스토랑 체인점들의 주가가 일시적으로 급등했다. 판다는 일본 관광 경제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데, 쌍둥이 출산에 동물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투자자들이 고무돼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신'과 '리리'는 모두 중국에서 대여 방식으로 들여온 것이며, 이들은 2017년 '샹샹'이라는 이름의 새끼를 낳았다.
앞서 이 판다들은 지난 2012년 동물원에서 또 다른 새끼를 낳기도 했다. 당시 동물원에서 판다가 태어난 것은 24년 만에 처음이었지만, 해당 새끼 판다는 태어난지 6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