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벽돌 창문'의 비밀

앤디 빌만은 영국 런던에서 벽돌로 메워진 창가 수십 개를 촬영했다. 그는 벽돌로 메워진 창가 사진 시리즈를 통해 빛과 공기가 개인의 웰빙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한다.

빌만은 처음엔 벽돌로 메워진 창가의 아름다움 때문에 벽돌로 메워진 창가들을 살피기 시작했다. 그리고 '벽돌 창문'의 목적이 세금을 회피하기 위해 수백 년 전 도입됐다는 역사를 알게 됐다.

"창문과 세금의 연관성은 현재도 유효한 내러티브라고 생각해요. 작년만 하더라도 자연 빛과 신선한 공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었죠."

창문세는 잉글랜드와 웨일스엔 1696년, 스코틀랜드엔 1748년에 도입됐다.

건물에 창문이 많을수록 건물주는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했다.

처음엔 창문이 10개 이상인 건물에만 적용됐지만, 이후 창문 7개 이상인 건물까지 확장되어 적용됐다.

창문세 도입은 진보적으로 여겨졌다. 가난할수록 창문이 적고, 작은 집에 살 것이란 믿음 때문이었다.

그러나 도시 지역의 가난한 사람들은 대부분 다세대 건물에 살았으며, 개인 거주공간이 아니라 전체 건물 하나를 대상으로 부과된 세금을 내야 했다.

결과적으로 건물주들은 세입자들의 창문을 막아버리거나, 추가 비용을 월세에 포함하기 시작했다.

빛과 통풍이 차단된 환경은 시민들의 건강과 웰빙에 악영향을 미쳤고, 전염병의 빠른 확산을 부추겼다.

1850년, 유명 작가 찰스 디킨스는 창문세에 대하여, "공기와 빛조차 창문세 도입 이후 공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자연이 우리 모두에게 풍족하게 제공하는 것마저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돈을 낼 수 없는 가난한 사람들은 삶에 가장 필요한 두 가지를 박탈당한다."

Window tax was finally repealed in 1851, following pressure from doctors and campaigners.

빌만은 런던 건물 80채 이상을 촬영했으며 영국 다른 지역도 촬영하고자 한다.

"벽돌 창문은 시각적으로 아름다운 동시에 자연의 빛을 뺏긴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죠. 상반되는 두 요소가 흥미롭습니다."

"겉만 보는 것이 아니라 잠시 생각하게 만들고, 상반된 두 가지 테마를 탐구할 수 있는 경험을 제 사진으로 제공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