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국의학저널이 코로나 백신에 대한 뉴욕타임스 기사가 '심각한 오도'라며 수정을 요구했다

Doses of the Oxford University/AstraZeneca Covid-19 vaccine

사진 출처, PA Media

영국의학저널(BMJ)이 뉴욕타임스에 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두 종의 혼용을 허용한다고 주장한 기사를 수정할 것을 요청했다.

뉴욕타임스는 앞서 영국 보건 당국이 첫 회 접종 백신과 다른 백신을 2회차에 접종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보도했다.

피오나 구들리 BMJ 편집장은 그러한 권고는 어디에도 없다고 말했다.

영국은 현재까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과 옥스포드-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사용을 승인했다.

구들리 편집장은 뉴욕타임스의 보도가 "심각한 오도이며 긴급한 수정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백신면역합동위원회가 백신 혼용에 대해 어떠한 권고도 제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영국 보건부의 면역과장 매리 램지 박사는 "우리는 코로나19 백신 혼용을 권장하지 않는다. 만약 첫 회 접종한 백신이 화이자 백신이었으면 2회차 접종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받아선 안된다"고 말했다.

램지 박사는 동일한 백신을 구하기 어렵거나 첫 회 접종한 백신이 무엇인지 알 수 없는 "극도로 희귀한 경우"에는 "아무런 백신을 주사하지 않는 것보단 다른 백신이라도 주사하는 게 낫다"고 덧붙였다.

구들리 편집장은 뉴욕타임스에게 최대한 빨리 "크게 눈에 띄는 정정보도"를 할 것을 촉구했다.

옥스포드-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지난주 사용승인을 받았고 오는 4일부터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은 영국에서 최초로 사용승인을 받은 백신이며 현재까지 94만4539명이 1회차 접종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