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10만명... 역대 최고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 명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민간단체 '코로나 추적 프로젝트(Covid Tracking Project)'가 공개한 이번 통계에선 코로나19로 인한 입원율도 함께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추세가 단순 검사 증가로 인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관련 일일 사망자 역시 1100명을 넘어섰다.

이처럼 미국 내 코로나19 사태는 악화하고 있지만 최근 대선 이슈에 밀려 가려졌다.

지난 10월 초보다 64% 늘어난 5만 명 이상의 미국 국민이 코로나19로 입원해있을 정도로 상황은 심각하다.

일일 평균 사망자 수 역시 팬데믹 초기보다는 적지만 다시 늘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지난달 30일 워싱턴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일일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은 것에 대해 "우리는 큰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

이어 미국의 추운 날씨가 실내 활동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보다 상황이 더 나쁠 순 없다"고 말했다.

이에 주드 디어 백악관 대변인은 파우치의 발언을 두고 "용납할 수 없으며 모든 규범에 어긋난다"고 말했다.

미국은 확진자 수 950만 명, 사망자 수 24만 명에 육박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