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re viewing a text-only version of this website that uses less data. View the main version of the website including all images and videos.
사육사가 어미 품에 안긴 '갓 태어난 고릴라'를 발견했다
지난 19일 영국 브리스톨 동물원에서 아기 고릴라가 태어났다. 동물원 관계자는 어미 서부로랜드고릴라 '칼라'와 아기 모두 "건강하다"고 말했다.
아기 고릴라의 아버지는 같은 동물원에 있는 고릴라인 조크다. 이번에 자연분만으로 아기를 낳은 칼라는 지난해 첫 아이를 낳은 지 일주일 만에 새끼를 잃었다.
브리스톨 동물원의 포유류 큐레이터인 린지 벅은 “우린 아기 고릴라의 출산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출산을 기다리면서 대기한 지 꽤 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화요일에 칼라가 편안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도 걱정을 따로 하진 않았습니다. 제가 다음 날 아침에 출근했을 때, 칼라 품에 아기 고릴라가 있더라고요. 너무 사랑스러웠어요."
그는 지난 9월 칼라가 긴급 제왕절개로 아기를 낳은 경험이 있어 직원들이 이번에도 모두 ‘대기 상태'였다고 말했다.
"자연분만으로 아기를 건강하게 출산해 너무 다행입니다. 어미와 아기 고릴라 모두 건강합니다."
그는 칼라가 굉장히 좋은 어미라며 아기에게 젖을 많이 물리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아기 고릴라는 매우 튼튼하고 몸무게도 적당하다.
벅은 아기가 남자인지 여자인지는 당분간 알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고릴라의 경우 성별을 바로 알기가 어렵습니다. 성별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여러 관찰이 필요합니다.”
브리스톨 동물원의 고릴라 사육 프로그램에는 고릴라 6마리가 있다. 이번에 새로 태어난 고릴라가 새 가족으로 합류하게 됐다.
서부로랜드고릴라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에 등록된 멸종 위기종이다. 현재 야생에 남은 서부로랜드고릴라의 개체 수는 약 10만 마리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