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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 카다시안 '남편 카니예 웨스트 양극성 장애 앓아'... 이해 호소
킴 카다시안이 남편 카니예 웨스트의 정신 건강에 관해 처음으로 공개 발언을 했다.
미국 대선 출마를 선언한 래퍼 웨스트는 최근 트위터에 여러 가지 의문스러운 글을 올리며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카다시안은 22일 인스그램에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카니예는 양극성 장애를 갖고 있다. 이 장애를 갖고 있거나, 가족 중 한 명이 그렇다면 잘 알겠지만 (이 장애는) 이해하기에 너무나도 복잡하고 고통스럽다"고 썼다.
이어 그는 웨스트는 "매우 총명하고 또 복잡한 사람"이라며 그의 말은 가끔 그가 의도한 바와 다를 수 있다고 밝혔다.
웨스트는 최근 선거 유세에 돌입했지만, 그의 캠페인과 최근 트위터 게시물에 대해선 혼란스럽고 의문스럽다는 반응이 많다.
카다시안은 아이들과 남편의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여태껏 남편의 정신 건강 문제를 공식 거론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둘은 2014년에 결혼해 자녀 4명을 키우고 있다.
카다시안은 정신 건강에 대한 오명과 오해가 많다며 설명할 필요를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정신 질환 혹은 강박 장애를 아는 사람은 (질환이 있는) 가족 구성원이 미성년자가 아닐 경우 가족이 느끼는 무기력감을 잘 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문제를 모르거나 겪지 않은 사람들은 상황의 어려움을 이해하지 못하고 또 섣불리 비난한다고도 했다. 주위에서 아무리 애써도 질환이 있는 사람이 직접 문제를 인정하고 치료에 나서지 않으면 해결하기 힘들다면서다.
카다시안은 남편이 공인이기 때문에 더 비난을 받고 그의 언행은 더 주목을 받지만 남편을 따뜻하게 이해해줄 것을 호소했다.
카다시안은 "그는 매우 총명하고 또 복잡한 사람"이라며 "아티스트이고 흑인으로서의 부담감도 감당해내야 하고, 어머니를 잃으며 고통스러운 시간을 겪었다. 그리고 양극성 장애로 더 많은 압박감과 외로움과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카니예와 가까운 사람들은 그의 마음을 알고 그가 하는 말이 가끔은 의도한 바와 다를 수 있다는 걸 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양극성 장애가 결코 그의 꿈과 창의성을 떨어뜨리거나 무효화하지 않는다"며 때로는 실현 불가능처럼 보이지만 웨스트가 꾼 꿈은 현실이 되기도 했다고도 말했다.
카디시안은 정신 건강 문제와 이를 가진 사람을 부디 따뜻한 시선으로 봐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이 (문제)를 헤쳐나갈 수 있도록 언론과 대중이 부디 연민을 갖고 공감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양극성 장애란?
- 양극성 장애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다. 'I 형'의 경우 극한 조증이 왔다 우울증이 온다. 'II 형'은 조증보다 우울증이 더 극심하다. 이 경우 조증은 더 짧게 지속된다. 세 번째는 '순환성 기분장애'로 조증도 우울증도 극심하지는 않지만 더 오래 지속되는 양상을 띤다.
- 조증이 오면 양극성 장애를 앓는 사람은 희열을 느끼고 활력이 넘치며 계획과 아이디어가 넘치지만, 공격적이 되고 정신병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 양극성 장애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일부 전문가들은 어린 시절 극심한 감정적 스트레스, 유전적 혹은 화학적 요인을 주목하기도 한다.
- 영국의 경우 성인 100명 중 1명이 평생에 1번은 양극성 장애를 앓는 것으로 조사됐다.
출처: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왕립정신의학학회, 마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