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미국 코로나19 확진자가 300만 명을 넘었다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신규 확진자는 7일(현지시간) 기준 각각 1만 명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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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신규 확진자는 7일(현지시간) 기준 각각 1만 명을 넘었다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300만 명을 넘었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 집계에 따른 것으로 누적 사망자는 13만 1000명이다.

7일(현지시간) 미국의 일일 확진자 수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미국 정부는 학교를 포함해 정상화를 강행하는 모습이다.

백악관의 코로나19 태스크포스를 이끌고 있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지켜야 할 규칙은 "그리 어렵지 않다"며 확진 사례가 줄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같은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팬데믹에 있어서 미국은 "괜찮은 상황(good place)"이라고 말할 것과 같은 맥락이다.

이날 미국에서는 하루 6만 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 최고치를 경신했다. 앞선 최고치는 지난 2일 일일 확진자 5만 5220명이었다.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캘리포니아와 텍사스는 최근 들어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각각 1만 명을 넘었다.

앞서 미국 최고의 전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최근 코로나19의 1차 유행에 미국은 "무릎 깊이(knee-deep)'까지만 빠졌다며 아직 최악의 상황이 남아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백악관은 학교 정상화한다는 입장

미국 교육부에서 8일 열린 간담회에서 펜스 부통령은 "(우리는) 애도하는 이들과 함께 애도한다"면서도 "미국 국민들의 노력과 전국 각지 의료진들의 대단한 노력으로 사망률이 계속 낮고 안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 수업이 정상화됐을 때의 가이드라인을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곧 발표할 것이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가을에 학교가 문을 열지 않을 경우 자금 지원을 끊을 것을 경고한 바 있다.

펜스 부통령은 8일 교육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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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부통령은 "대통령은 가이드라인이 너무 어려워서는 안 된다고 말씀하셨다"며 "그렇기 때문에 다음 주중에 CDC가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이드라인은 5가지의 문서로 구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CDC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학생들과 교직원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아플 경우 집에 머물러야 한다. 등하교, 수업 등은 시차를 두고 진행되고 교내 좌석은 거리두기에 기반해 배치된다.

트럼프 유세한 털사, 확진자 급증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0일 대선 유세 집회를 열었던 오클라호마주 털사에서는 확진자가 급증했다. AP통신은 급증 원인 중 하나가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유세였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털사 보건부의 브루스 다트 국장은 "최근 며칠 동안 거의 500건의 새로운 발병 사례가 발생했다"며 "지난 2주 동안 대규모 행사가 있었기 때문에 그로 인한 결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유세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이를 간접적으로 언급한 것이다.

한편 휴스턴 주지사는 텍사스 공화당이 행사를 여는 것을 금지했다. 또한 미국의 아이비리그 대학들은 내년 1월까지 모든 스포츠 경기를 중단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