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왕자: 캐나다가 메건과 해리의 경호를 곧 중단한다

사진 출처, Reuters
캐나다 연방 정부가 영국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왕자비의 경호를 곧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연방경찰은 해리 왕자 부부의 경호를 "2019년 11월부터 간헐적"으로 맡아왔다.
캐나다 경찰이 직접 해리 왕자 부부의 경호를 담당하지 않으면서도 앞으로 경호비를 부담할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해리 왕자 부부는 4월 1일부터 공식적으로 왕실 구성원 자리에서 물러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대변하는 왕실 업무에서 손을 뗀다.
영국 왕실은 해리 왕자 부부의 독립 과정을 12개월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리 왕자 부부는 앞으로 영국과 북미를 오가며 균형 있게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캐나다의 입장은?
캐나다 연방경찰은 런던 경찰의 요청을 받아 해리 왕자 부부의 경호를 맡아왔다.
캐나다 공공안전부 빌 블레어 장관은 지난 27일 "서식스 공작(해리 왕자의 작위)과 공작부인이 캐나다에 일정 시간 거주하게 되면서 우리 정부는 전례 없는 상황을 마주하게 됐다"라고 공식 성명에 말했다.
"캐나다 연방경찰은 해리 왕자 부부의 경호 관련 문제에 있어 처음부터 영국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해왔습니다. 현재 서식스 공작과 공작부인은 국제적 보호 인물로 분류됩니다. 캐나다는 필요하면 이들의 경호를 제공할 의무가 있습니다."
캐나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이미 여러 차례 해리 왕자 부부의 경호비를 누가 내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캐나다 공안부는 "해리 왕자 부부의 지위가 곧 변경됨에 따라 경호 지원도 다가오는 몇 주 내에 종료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해리 왕자 부부의 경호 문제와 관련해 이들 대변인과 런던 경찰 모두 공식적인 답을 내놓지 않은 상황이다.
해리 왕자 부부의 계획
해리 왕자 부부는 올해 초 영국 왕실의 "고위 구성원" 역할에서 물러나 경제적으로 독립적인 삶을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대가로 해리 왕자 부부에게는 앞으로 왕실 공무 수행 등의 대가로 받았던 재정 지원이 중단되며, 현재 부부의 자택으로 사용 중인 윈저성을 리모델링하는 데 쓰인 240만 파운드(약 36억 원)도 반납하기로 했다.
과거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왕자비는 공개적으로 언론의 과도한 관심 때문에 힘들다고 고백한 바 있다.
'왕실 독립'을 선언한 해리 왕자 부부가 캐나다에 머물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들의 해외 거주 비용에 관심이 쏠렸다. 이들의 경호비와 거주 비용을 캐나다 정부가 부담하는 것이 아니느냐는 우려가 나왔다.
지난 1월 비영리 설문단체인 앵거스 레이드 인스티튜트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캐나다인 설문자 중 73%가 해리 왕자 부부의 이사와 관련해 캐나다가 이 비용을 지불하는 것에 반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