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다

동영상 설명, 외부와 격리된 우한의 삶은 어떨까?

중국 보건 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처음 창궐한 후베이성에서 15명이 추가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에는 확진이 1287건 있으며 이중 41명은 사망했다.

중국 최대의 명절인 설날이 시작되면서 확산 우려는 더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처음 바이러스가 발발한 우한시에서는 많은 행사가 취소됐으며 새 병원이 건설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이제 유럽까지 번졌다. 프랑스에서 3건의 확진이 나왔다.

최초 확진은 보르도에서 나왔으며 나머지 두 건은 파리에서 나왔다고 프랑스 보건부 장관이 24일 밤 말했다.

호주에서도 한 건의 확진이 나왔다.

중국 매체는 1000개의 병상을 갖춘 병원이 엿새 이내로 준비될 수 있다고 말했다. 35명의 인부와 불도저 10대가 현장에서 작업 중이다.

우한의 약국 점원들은 방호복과 마스크를 쓰고 손님을 맞이했다

사진 출처, AFP

사진 설명, 우한의 약국 점원들은 방호복과 마스크를 쓰고 손님을 맞이했다

병원 신설 사업은 의료 자원의 부족 문제를 해결할 것이며 조립식 건물이라 건설 비용이 크게 들지 않고 빨리 완공될 수 있으리라고 중국의 한 현지 매체는 보도했다.

우한의 약국에는 물자가 동이 나기 시작했고 병원에는 근심에 사로잡힌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후베이의 한 병원의 의사는 바이러스로 숨졌다고 중국의 한 TV 방송사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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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증세는 열로 시작해 마른 기침으로 이어지며 1주일이 지나면 호흡곤란에 시달리게 된다.

환자 4명 중 1명은 증세가 심각한 것으로 여겨진다.

중국에서 800건 이상의 확진 판정이 나왔다
사진 설명, 중국에서 800건 이상의 확진 판정이 나왔다

앞서 사망자 수가 17명이었을 당시 중국보건위원회에서 나온 정보에 따르면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 중 가장 젊은 사람은 48세였고 최고령자는 89세였다.

당시 사망자 17명 중 15명이 60세 이상이었으며 사망자 절반 이상이 파킨슨병이나 당뇨 등의 만성 질환을 앓고 있었다. 여성은 4명에 불과했다.

다른 나라의 상황은?

프랑스 보건부 장관 아그네 뷔쟁은 최초 확진자인 48세의 중국계 남성이 우한을 방문했었으며 보르도에서 입원 중이라고 말했다. 파리의 병원에 입원된 두 번째 확진자에 대해서는 중국을 여행했다는 것 외에 알려진 게 별로 없다.

유럽에서 다른 감염 사례도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뷔쟁 장관은 덧붙였다.

이후 장관은 24일 저녁 파리에서 세 번째 확진이 발생했다고 확인했다.

24일 호주에서는 최초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주말 중국에서 돌아온 사람으로 멜버른의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미국에서는 24일 오전 시카고에서 두 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싱가포르도 24일 세 번째 확진자를 확인했는데 다른 확진자의 아들로 알려졌다. 네팔에서도 같은날 최초의 확진자가 나왔다.

태국은 다섯 번째 확진이 나왔다. 일본, 베트남, 한국에서는 각각 2명, 대만에서는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영국, 미국, 캐나다 등의 다른 나라에서도 의심 환자에 대해 진단 중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아직 이 바이러스에 대해 '국제적 비상사태'를 선포하지 않았다. 외국의 발병 사례건수가 적은 것이 그 이유 중 하나다.

WHO 사무총장 테드로스 게브레예수스는 "그러나 나중에 국제적 비상사태가 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