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737 맥스: 보잉, 추락 참사 낸 기종 생산 중단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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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사가 내년 1월부터 737 맥스 기종 생산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두 차례 치명적 참사가 났지만 해당 기종은 9개월 동안 생산이 계속돼 왔다.
보잉 737 맥스는 새 기능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됐지만 운항은 이어졌고, 결국 인도네시아와 에티오피아에서 일어난 추락사고로 300명 이상이 사망했다.
이후 전 세계 40여개 국에서 운항이 정지됐다.
보잉은 원래 올해 말까지 운항 재개를 희망해 왔다.
그러나 미국 규제 당국은 해당 기종의 비행 승인 절차가 빨리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 주 시애틀에 본사를 둔 보잉은 미국의 가장 큰 수출업체 중 하나다.
이 회사는 성명을 통해 737 맥스와 관련 직원을 해고하지는 않겠지만, 생산 중단으로 인해 공급사들과 관련 경제에는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737 맥스의 안전 운행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며 "규제 당국, 고객 등이 확신을 가지게 하려면 737 맥스 서비스 복귀 승인과 적정 훈련 요건 결정 과정이 매우 철저해야 한다는 것을 안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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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미 의회 청문회에서는 미국 항공 규제 당국이 2018년 10월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첫 추락 사고 이후 추가 사고 위험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연방 항공 당국은 설계가 바뀌지 않으면 항공기 운행 가능 기간 동안 12개 이상의 충돌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737 맥스는 2019년 3월 에티오피아에서 두 번째 사고가 날 때까지도 운항이 금지되지 않았다.
보잉사는 추락 주요 원인으로 점쳐진 자동제어시스템을 재설계하고 있다.
여행업계 분석가 헨리 하테벨트는 이번 생산 중단 결정은 전례 없는 일이며 보잉사와 협력업체, 항공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737 맥스 공급망 일부와 보잉사, 이 일에 연루된 항공사에 혼란을 야기할 것"이라고 했다.
이 기종 중단으로 보잉은 약 90억 달러의 손실을 봤다.
보잉사의 주가는 16일 4% 이상 하락했다.
보잉사는 맥스 737 항공기 중 400대를 보관 중에 있으며 고객사에 이를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전 세계 많은 항공사들이 항공기를 주문했지만, 소프트웨어를 바꾸기까지 배송이 중단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