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방위비분담협상 결렬... 한-미 입장 차이 너무 커

지난 6월 주한미군을 찾은 트럼프 대통령

사진 출처, Pool

사진 설명, 지난 6월 주한미군을 찾은 트럼프 대통령

19일 한미 방위비분담협상이 예정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조기 결렬됐다.

미국이 제시한 분담금 대폭 인상 요구에 한-미의 견해차가 너무 큰 것이 결렬의 이유로 추정된다.

정은보 한미 방위분담협상대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한국은 "어떠한 경우에도 한미 방위비 분담협상이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 강화에 기여하는 합리적 수준의 공평한 분담이 될 수 있도록 인내를 가지고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회담이 오전에 조기 종료된 이유로 미국이 먼저 이석을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미방위비 분담금 3차 회의에 미국 측 수석대표로 참석한 제임스 드하트 국무부 선임보좌관은 협상결과에 대해 "아쉽게도 한국이 제안한 협상안은 두 나라가 공평하게 짐을 나눌 수 있도록 우리가 제안한 협상안과 괴리가 컸다"면서 "이번 협상 결렬로 한국이 우리의 안을 재검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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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전부터 한국이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을 너무 적게 낸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전과 달리 미국이 비용을 부담하면서 동맹을 유지하는 데 매우 부정적이라는 것은 잘 알려졌다.

이로인해 한미 양국은 지난 9월부터 제11차 한미 방위비 분담 특별협정(SMA)에 대한 협상을 시작했다.

19일 예정대로 진행되지 못한 협상은 9월 24~25일(서울) 10월 23~24일(하와이)에 이은 3차 회의였다.

미국은 한국이 부담할 내년도 분담금으로 올해 분담금(1조389억 원)의 5배가 넘는 수준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외교부는 지난 28년간 한미가 합의해 온 SMA틀 내에서 상호 수용 가능한 분담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10차 협정의 유효기간은 2019년 말까지로, 연내 협상이 마무리되지 못하면 협정 공백 상태를 맞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