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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BT 퍼레이드 취소: 정부에 뿔난 쿠바 시위대, 경찰과 충돌
지난 11일 쿠바 수도 하바나에서 열린 LGBT 퍼레이드 참가자들 일부가 경찰과 충돌한 뒤 체포됐다.
성 소수자 인권 활동가들은 쿠바 정부가 성 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5월 17일)을 앞두고 갑작스레 LGBT 행사를 취소한 것을 비판했다. 이들은 SNS를 활용해 시위대를 조직했다.
시위
지난 토요일 하바나 도심 거리에 100여 명의 시위대가 모였다.
이들 중 일부는 경찰에 무력 제압됐으며 최소 활동가 3명은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BBC 쿠바 특파원 윌 그랜트는 하바나에서 억압과 차별 아래 살아온 쿠바 내 성소수자 공동체 사이에서 LGBT 퍼레이드에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이 연례행사를 취소를 결정하면서 많은 이들이 반발심에 거리로 나섰다고 분석했다.
지난 주, 쿠바 내 국가 성교육 센터(CENESEX)는 "새로운 긴장 상태와 국제, 국내 맥락을 고려해" 성 소수자 혐오에 반대하는 LGBT 퍼레이드 취소하겠다고 발표했다.
또다른 날에 기획된 LGBT 관련 행사는 아직 취소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쿠바 내에서 누군가를 성적 정체성 혹은 성별로 차별하는 행위는 불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