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디비: '남자에게 약을 먹이고 도둑질했다' 과거 발언 논란

(캡션) 카디비는 2019 그래미 어워드에서 싱글 여성 아티스트로서는 최초로 랩 부문 앨범상을 수상했다

사진 출처, Getty Images

사진 설명, 카디비는 2019 그래미 어워드에서 싱글 여성 아티스트로서는 최초로 랩 부문 앨범상을 수상했다

미국 유명 래퍼 카디비가 "남자에게 약을 먹이고 도둑질했다"라는 말을 한 3년 전 영상이 다시 돌면서 공격이 이어지자, 카디비는 당시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다고 고백했다.

26일, "현명하지 못한 선택이라도, 내가 살기 위해서 꼭 필요했던 결정이었다"라고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했다.

"난 단 한 번도 내가 완벽한 세상에서 온 완벽한 사람이라고, 나 자신을 꾸민 적 없다"며 "내가 몸담은 힙합씬에서는 개인의 출신에 대해 솔직하게 얘기하고 과거에 했던 실수나 잘못에 대해서도 말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카디비의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을 무렵 촬영된 것으로 보이며, 누군가가 "지금 당신은 그 자리에 있을 자격이 없다"고 비난하자, 이에 대응하는 카디비의 모습이 담겨있다.

영상에서 카디비는 "나에게 쉽게 주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고 말하며 과거 스트리퍼로 활동할 당시 남성을 호텔로 불러들여 약을 먹이고, 도둑질했다고 말한다.

카디비는 또한 "살인과 폭력, 마약과 강도질을 숭배하는 래퍼들이 존재한다"라며, "나는 당시 내가 꺼낸 얘기들을 미화할 생각이 없고 저런 걸 내 음악에 넣고 싶지도 않다"라고 말했다.

또, "그 행동들이 자랑스럽지 않고 미화하면 안 된다는 책임감을 느끼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당시 내가 할 수 있는 선택이 매우 제한적이었고, 난 그런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한편 소셜미디어에서는 해당 영상과 함께 알 켈리의 성폭력 혐의를 다룬 다큐멘터리인 '서바이빙 알 켈리'에서 풍자의 의미로 따온 '#서바이빙카디비'라는 해시태그가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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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비는 여러 여성에게 약물을 복용해 성범죄를 저지른 빌 코스비에 비교되기도 했다.

남성과 여성 래퍼를 보는 이중적인 잣대라며, 카디비의 솔직함을 응원하는 팬들도 있었다.

카디비는 2019 그래미 어워드에서 싱글 여성 아티스트로서는 최초로 랩 부문 앨범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