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구스: 중국에서 캐나다구스 보이콧 바람이 불까

사진 출처, Getty Images
캐나다와 중국 간 외교 싸움에 고가 패딩 브랜드 캐나다구스가 휘말렸다.
중국 국영 중앙 TV는 국내 소비자들이 캐나다구스를 포함한 캐나다 브랜드 불매 운동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일 캐나다가 미국의 요청으로 중국 화웨이의 최고 재무책임자인 멍완저우를 체포한 후 중국 소비자들이 분노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불매 운동이 '캐나다 구스'에 정말 큰 타격을 줄 수 있을까?
'어차피 너무 비싸다'
이번 불매 운동은 캐나다에서 화웨이의 최고 재무책임자인 멍완저우가 체포된 후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화웨이가 경제 제재 대상 국가인 이란과 불법 거래했다는 혐의로 멍완저우를 체포했지만, 12일 캐나다 대법원은 보석금 1000만캐나다달러(약 84억5000만원)에 멍 부회장의 조건부 보석을 허가했다.
캐나다 구스는 중국 소비자 사이에서 인기가 급상승한 브랜드이다.
올해 초 캐나다 구스는 상하이에 법인 신설과 함께 대대적인 중국 사업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홍콩과 베이징에 팝업스토어가 등장했고 정식 매장 출시도 앞두고 있다.
중국 소비자들은 전에도 유명 브랜드 불매운동에 참여했다.
가장 최근에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돌체앤가바나의 '인종차별 논란' 이후, 활발한 불매 운동이 이뤄졌다.
중국 소셜미디어 사이트인 웨이보에서 활발했던 돌체앤가바나 불매 선언은 온라인 쇼핑 사이트뿐만 아니라 중국 내 백화점 매장까지 퇴출 운동으로 퍼졌다.
돌체앤가바나에 비하면 캐나다 구스를 향한 분노는 미미한 편이다.
웨이보에 캐나다구스를 향한 반발도 올라왔지만, 일반 소비자가 사기 어려운 고가 브랜드 패딩에 대한 비판도 많았다.

사진 출처, Getty Images
캐나다구스 파카는 평균 1750달러 (약 190만 원)에 달한다.
한 웨이보 유저는 "난 캐나다구스 패딩을 보이콧 할 것이다… 어차피 비싸서 사지도 못한다"며 글을 올렸다.
캐나다구스를 사 입을 바에 중국 브랜드인 보스덩 패딩을 사겠다는 사람들도 있다.
많은 캐나다 브랜드 중 유독 캐나다구스가 입방아에 오른 건 브랜드에 박혀있는 국가 이름으로 분석된다.
주가 폭락
멍 부회장 체포가 알려진 지난 5일 이후, 단 닷새 만에 캐나다구스 주가는 20% 가량 폭락했다.
반면 보스덩 주가는 멍 부회장 체포 이후 급등했다.
한편 중국 정부가 캐나다 전직 외교관인 마이클 코피릭을 억류하면서 중국과 캐나다의 외교 갈등도 깊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