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호주 경찰이 익사할 뻔한 캥거루를 구조했다

두 명의 호주 경찰관이 바다에 뛰어들어 물 속에 빠진 캥거루를 구출했다.

크리스토퍼 루소 경사와 커비 톤킨은 의식을 잃은 캥거루를 물에서 꺼낸 후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멜버른 남쪽에서 극적으로 구조된 캥거루는 현재 회복 중이다.

톤킨 경사는 구조에 대해 "좋은 기분"이었다며 "모든 생명은 구출할 가치가 있으며 우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건은 27일 늦은 오후(현지시간) 발생했다.

현지 주민 미아 그랜트는 캥거루가 길을 건너 해변으로 향하는 것을 봤다. "캥거루가 수영을 하는 걸 보고 영상을 찍기 시작했죠. 그런데 갑자기 파도에 휩쓸려서 녀석을 끌어낸 다음 경찰을 기다렸어요." 그는 호주 언론에 이렇게 말했다.

그러나 기진맥진한 캥거루는 겁을 먹고 다시 바다로 뛰어들었다. 이번에는 두 명의 경관이 쫓아갔다.

"녀석에겐 1분도 채 안남았어요... 물 속으로 들어갔는데 떠오를 때 코에서 거품이 나오는 걸 볼 수 있었죠. 익사 직전이었어요." 루소 경사는 설명했다.

"저는 녀석의 꼬리를 잡고 커비가 녀석의 머리를 잡아서 해변으로 끌고 온 다음 폐에서 물이 빠질 수 있게 했어요. 그 다음 가슴을 압박하기 시작했고 녀석은 다시 숨을 쉬기 시작했죠. 심장이 뛰는 것도 느낄 수 있었고요."

그랜트는 경관들의 행동을 칭찬했다. "세상에 흉한 일들도 많지만 누군가가 동물이 위험에 빠졌을 때 즉각 뛰어드는 걸 보면 인간에 대한 믿음을 되살리게 되죠." 그는 이렇게 말했다.

캥거루는 현지 경찰서로 옮겨졌고 이후 야생동물 보호소로 보내졌다.

"회복을 지켜보는 중입니다. 풀이 많은 방목장과 마실 물이 많이 있어서 녀석이 매우 좋아하는 거 같아요." 현지의 애니멀리아 야생동물 보호소의 국장 미셸 토머스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