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PC방: 살인 피의자 '김성수' 신상 공개

사진 출처, NEWS1
아래는 영국 공영방송 BBC 뉴스의 한국어 라디오, BBC 코리아 방송의 2018년 10월 22일 보도입니다.
[앵커] 얼마 전 저희 BBC 코리아도 보도해드렸습니다만, 한국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사소한 말다툼을 이유로 아르바이트생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살인 사건이 있었습니다.
살해 방법이 잔혹하고, 살해 이유가 단지 가게 직원이 불친절했다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온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서울에 있는 김효정 기자 연결해 들어봤습니다.
[앵커] 김효정 기자, 이번 사건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네 지난 14일 서울 강서구 지역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입니다.
손님으로 온 29살 김성수가 PC방 직원을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급습해, 흉기로 얼굴 부위를 서른 차례 찔러 결국 숨지게 한 사건입니다.
사고로 희생된 피해자 신 씨는 21살로 모델의 꿈을 꾸던 모델지망생으로 알려졌고요, 사건 당일이 마지막 근무 날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앵커] 서른 차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찍힌 영상이 공개됐는데요, 칼을 휘두르는 김성수 옆엔 김성수의 동생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영상에서 이 동생이 상황을 말리기보다 피해자를 도망가지 못하게 뒤에서 붙잡고 있는 모습을 보여, 현재 이 동생도 공범이라는 공분이 들끓고 있는 건데요, 여기에 김성수가 경찰에 우울증 진단서를 제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심신미약을 핑계로 감형을 노리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심신미약이요.
[기자] 네,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형량을 줄이기 위해 법정에서 심신미약, 즉 정신에 문제가 있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경우를 뜻하는데요, 2016년 서울 강남역에서 아무 이유 없이 여성을 칼로 살해한 한 남성이,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가 있었음이 인정돼 무기징역에서 징역 30년이 선고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한국 국민들, 이런 일이 또 벌어지면 안 된다며, 현재 청와대 청원 홈페이지에 '김성수의 우울증 진단서를 인정하면 안 된다'는 청원을 벌이고 있습니다.
청원 나흘째인 22일 현재, 90만 명 이상이 참여했는데, 청와대 청원 홈페이지가 생긴 이래 최다 인원입니다.

사진 출처, NEWS1
[앵커] 현재 한국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현재 이 사건을 매우 안타까워하는 국민들, 사건이 발생한 PC방 앞에 추모글을 적어 붙이기도 하고요 국화꽃을 가져다 놓으며 추모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김성수는 정신감정을 받기 위해 국립법무병원 치료감호소로 이송된 상태이고요, 현재 심신미약을 이유로 감형되거나 집행유예는 절대 안 된다는 여론이 퍼지고 있습니다.
[앵커] 네 잘들었습니다. 김효정 기자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