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총기난사: 미국 신문사에 총기난사... 최소 5명 사망

사진 출처, Reuters
미국 메릴랜드주에 있는 한 신문사에서 28일(현지시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5명이 사망했다.
캐피털 가제트 신문사 직원들은 샷건과 연막탄으로 무장한 남성이 유리문을 통해 사격했다고 증언했다.
현지 언론은 용의자로 재러드 라모스라는 남성을 지목했다. 그는 2012년 이 신문사를 상대로 명예훼손소송을 제기했지만 기각됐다.
단, 경찰 측은 30대 백인 남성을 현장에서 체포해 조사 중이고, 아직 정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 중이라는 입장이다. 아울러 해당 신문사를 대상으로 SNS상 협박이 있었는지도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윌리엄 크램프 앤어런들 카운티 경찰 부서장은 사건을 "캐피털 가제트 신문사를 겨냥한 '표적 공격'"이라며 "용의자는 샷건을 갖고 건물에 들어가 희생자를 찾아 아래층으로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CNN은 한 소식통을 인용해 경찰은 사건을 보고 받고 "60초 내"로 출동했고 남성은 책상 밑에 숨어있다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체포 당시 총격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캐피털 가제트는 1884년으로까지 역사가 거슬러 올라가며, 메릴랜드의 유력지인 볼티모어 선이 소유한 일간지다.
볼티모어 선은 경찰이 28일 라모스 자택을 수사했고, 그는 2011년 해당 신문사가 그가 연루된 형사사건을 보도한 후 신문사와 계속 관계가 좋지 않았다고 했다.
'전쟁터 방불케 해'
한편 사망자 중 한 명인 로버트 히아슨(61) 기자의 형제인 칼 히아슨은 페이스북에 슬픔을 표하며 "그는 내가 아는 가장 따뜻하고 재밌는 사람이었다"며 "내일이 없는 것처럼 주위에 사랑하는 사람을 안아줘라"고 말했다.


신문사 직원들은 총격의 충격이 남았지만 금요일자를 제작한다고 밝혔다.
필 데이비스 기자는 "책상 밑에 숨어서 무장 범인이 사람들을 쏴 죽이고 총을 재장전하는 것을 듣는 것처럼 공포스러운 것은 없을 것"이라고 트위터에 썼다. 아울러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고 덧붙였다.
범인이 총격을 멈추고도 한참 동안 사람들은 책상 밑에서 나오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왜 갑자기 총격을 멈추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체이스 쿡 기자는 "다른 건 몰라도 이거 하나는 확실히 말할 수 있다. 내일 자는 무슨 일이 있어도 발행한다"고 트위터에 썼다.

사진 출처, AFP
대니엘 올 기자는 편집국이 비교적 작았다며 "20여 명 남짓 되었다. 가족과 같이 가까웠다. 너무 슬프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희생자 가족에 위로를 전했고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도 총격을 "무고한 언론인"을 향한 공격이라고 트위터에 썼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역시 트위터에 절망감을 숨길 수 없다고 했고, 크리스 반 홀렌 민주당 상원의원은 트위터에 "기자들이 편집국에서 총알에 맞서 싸워서는 안 된다"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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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뉴욕 경찰은 유사 범죄를 우려해 뉴욕과 근처 도시의 언론사 건물에 테러방지팀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