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알레르기: 내가 목욕을 2분안에 끝내는 이유

사진 출처, Getty Images
몸에 물이 닿으면 두드러기가 생기는 병, 물 알레르기라고 들어보셨나요.
영국에 사는 한 여성은 첫 아이를 낳고 갑작스레 이 병을 앓게 됐는데요.
이 병에 걸리면 목욕은 어떻게 할지, 또 평소엔 뭘 마시고 살지, 궁금하신 분들 많으실 것 같습니다.
물 알레르기 환자의 일상, 직접 들어보시죠.
안녕하세요. 저는 셰릴이고요, 물 알레르기를 앓고 있습니다.
이건 피부질환이기 때문에, 우리의 몸이 대부분 물로 구성돼 있다고 해도 이 병과는 상관이 없어요.
단지 피부가 물에 반응하는 문제일 뿐이죠.
물을 마시는 건 지장이 없어요. 주스도 먹고요. 뭐든지 마실 수 있어요.
몸 속에 물이 들어가는 건 영향이 없거든요.
목욕은 2~3분 안에 끝내야 돼요. 더 길어지면, 피부 상태가 나빠지죠.

사진 출처, CID/ISM/SCIENCE PHOTO LIBRARY
머리 감는 샴푸와 비누 등을 미리 다 준비해놔야, 야단법석을 떨 일이 없어요.
비가 많이 내릴 땐 밖에 나가지 않아요. 날씨는 당연히 항상 점검하고요.
제가 사는 지역, 웨일스에선 비가 워낙 많이 오기 때문에 별다른 수가 없어요.
제 어깨 아래엔 작은 우산과 빗방울 문신이 있어요. 제 병을 알리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강력한 알레르기 치료제를 먹고 있는데요, 별로 효과가 없어요. 자외선 치료법도 있는데 위험도 따르죠.
한 의사는 제가 둘째 아이를 낳으면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고도 했어요.
아이를 한 명 더 갖자고, 남편을 설득하는 중이랍니다.
영국 공영방송 BBC 뉴스의 한국어 라디오, BBC 코리아 방송의 2018년 7월 27일 보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