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얼굴 합성해' 위장 취업하는 북한 IT 인력
'AI로 얼굴 합성해' 위장 취업하는 북한 IT 인력
폴란드에 있는 IT 연구소 비독 시큐리티랩의 공동 창업자 다비드 모차드워는 원격 면접 중 한 지원자의 얼굴이 이상하다는 것을 느꼈다.
지원자가 인공지능 기술로 면접 당시 얼굴을 변조하고 있었다고 의심한 그는 해당 영상을 녹화해 그 영상을 공유했다. 전문가들과 상의한 결과, 모차드워는 그 지원자가 '위장 취업'을 하려고 하는 북한 IT 인력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현재 수천 명의 북한 IT 인력이 김정은 정권이 운영하는 비밀 작전에 참여하기 위해 중국, 러시아 및 기타 지역으로 해외에 파견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인력은 가짜거나 도난된 신분, 또는 빌린 신분을 이용하여 서방 기업에서 원격 IT 직무를 수행하며 정체를 숨긴다.
이들이 받는 급여의 대부분은 평양으로 송금된다. 유엔에 따르면 이 방식은 국제 제재를 위반하는 것으로, 북한에 연간 2억5000만 달러에서 6억 달러의 수익을 가져다주고 있다.
북한의 IT 노동자들은 엄격히 감시받기 때문에 언론과 인터뷰를 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하지만 BBC는 IT 노동자 출신 한 탈북민을 어렵게 만나 이 '대규모 위장 사기'에 가담하고 있는 이들이 실제로 어떻게 일하고 어떤 삶을 사는지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