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산불', 왜 진압이 어려운가?
'괴물 산불', 왜 진압이 어려운가?
지난 3월 22일 발화해 경북 지역을 휩쓸고 있는 '괴물 산불'의 기세가 일주일 가까이 꺾이지 않고 있다.
사망자는 27일 기준 최소 28명으로 '역대 최악'의 피해다.
산림 당국은 모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24일 낮 한때 70%까지 올랐던 의성·안동 산불 진화율은 27일 다시 50%대 초반으로 내려갔다.
쉽게 잡히지 않는 산불에 진화대원들의 피로가 누적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번 산불 진압이 어려운 이유는 '태풍급' 강풍 때문이다.
지난 25일 의성의 일 최대 순간풍속은 14.5m, 안동 19.7m, 영덕 25.4m였다. 불똥이 강풍을 타고 날아가는 '비화(飛火) 현상이 상황을 악화시킨 것이다.
기상 전문가들은 이러한 산불이 더 자주 일어날 것이라 경고하고 있다. 건조한 날씨, 강풍과 더불어 기후변화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영상: 최정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