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WHO, '아직 갈 길 멀다'...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500만 명 육박

사진 출처, AFP
세계보건기구(WHO)는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아직 갈 길이 멀다"라고 우려했다.
WHO는 이날 신규 확진자 1만 6000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하루 기준 역대 최대치다.
곧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가 5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아직 검사량이 충분치 않아 실제 확진자 수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코로나19로 32만 8000명이 사망했다.
현재 미국은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나라로 총확진자 수는 150만 명을 넘었고, 9만 200여 명이 사망했다.
'아직 갈 길이 멀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만 6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면서 "이는 하루 기준 최대치"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전 세계 신규 확진자의 3분의 2가 4개국에서 발생했다"면서 "이번 펜데믹과 관련해 아직 갈 길이 멀다"라고 경고했다.
최근 미국을 포함해 많은 국가가 봉쇄 정책을 완화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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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마이크 라이언 WHO 건강비상사태 책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말라리아 치료제인 클로로퀸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코로나19 치료에 효과적인지는 아직 확인된 바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복용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라이언 박사는 "사실 많은 관계자가 해당 치료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 경고를 하는 경우가 더 많다"라고 위험성을 강조했다.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브라질 보건부는 20일 새로운 코로나19 지침을 발표해 코로나19로 경미한 증상을 보일 경우 클로로퀸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광범위하게 사용하는 것을 허용했다.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국가인 브라질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보건부 장관이 3번이나 바뀌었다.
20일, 브라질에서는 하루 2만 개의 신규 사례가 집계됐다. 총확진자 수는 27만 명을 넘었다.
전문가들은 브라질이 아직 코로나19 정점을 몇 주 남겨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난한 지역과 원주민 사회에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퍼지는 것이 특히 우려되는 상황이다.

전 세계 코로나19 업데이트:
- 한국에서는 21일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12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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