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BT: 런던 게이 펭귄 부부가 프라이드 행사에 참여한다

7월 5일 런던 동물원에서 LGBT 프라이드 행진이 열린다.

이 행사에는 게이 펭귄 부부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런던 동물원의 유명 펭귄 로니와 레지는 "일부 펭귄은 게이입니다, 인정하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행진을 시작해 다음 날 열리는 공식 LGBT 프라이드 행진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 펭귄은 2015년 버림받은 새끼 펭귄을 입양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로니와 레지

2014년 관계를 맺은 로니, 레지 부부는 다른 동성 펭귄 부부인 나자와 지머, 데브와 마틴과 마찬가지로 같은 해변에서 생활해왔다.

로니와 레지는 2015년 버려진 펭귄 알을 품어 새끼 키톤을 부화시킨 뒤 함께 돌보며 유명해졌다.

런던 동물원에서 지낸 둘은 모두 수컷이지만 이성 부부가 하듯 각자 역할을 맡아 새끼를 양육해왔다.

둘은 4년 후 새끼 키톤이 또래 펭귄들과 함께 지낼 수 있도록 떠나보냈다.

하지만 로니와 레지는 여전히 대부분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원 프라이드 행진

이번 프라이드 행진은 7월 5일 '동물원의 밤'을 시작으로 3일간 진행된다.

동물원 내 LGBT 공동체는 7월 5일 행진을 마친 후 다음 날 런던 시내에서 열리는 프라이드 행사에 동물들을 데리고 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 그 다음날 드래그 아티스트 마마 지(Mama G)가 출연하는 레인보우 가족 행사에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영국 스톤월에서는 '인정하라'(Get Over It)' 캠페인을 기념해 93개의 펭귄 해변에 간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런던 동물원은 "동물원의 밤 프라이드 행진은 야생 동물에 대해 배우면서 다양성을 기념할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