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둥지 캠'으로 수천명이 지켜본 아기 올빼미 '성장일기'

지난 4월 태어난 4마리의 새끼 올빼미
사진 설명, 지난 4월 태어난 4마리의 새끼 올빼미

영국의 한 헛간 둥지에서 자라는 새끼 올빼미 형제들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지난 4월 태어난 4마리 새끼 올빼미들의 성장 과정이 서머싯 야생동물 보호협회의 '둥지 캠'을 통해 생중계됐고, 수천 명이 올빼미들을 보기 위해 밤낮으로 접속했다.

올빼미들의 다리에는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링이 달렸다.

현재 올빼미들은 영국 서남부 블랙다운 힐즈의 안전한 장소에서 보살핌을 받고 있다. 4마리의 올빼미들은 아빠 '핀'과 엄마 '트루드' 사이에서 태어났다.

핀과 트루드는 새끼들을 위해 매일 밤 들쥐를 잡느라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야행성 동물인 올빼미는 신호음이 울리는 과정을 통해 잠을 잤다.

새끼 올빼미들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도록 다리에 링을 달았다
사진 설명, 새끼 올빼미들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도록 다리에 링을 달았다

보호협회의 마크 윈슬로는 "올빼미들의 발톱을 조심해야 한다"며 "올빼미들은 사냥할 때 발톱을 사용하는데, 이들은 요즘 다리를 차고 밀치는 연습을 하기 때문에 발톱을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머싯 협회는 올빼미의 치솟는 인기에 힘입어 지난 18일 시작된 영국 최초의 토착종 개체수 집계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길 희망하고 있다.

잠을 청하는 올빼미
사진 설명, 잠을 청하는 올빼미

비영리 단체인 서멋싯 협회의 커비 에버렛은 "지난해 우리는 회원들과 지지자 및 일반 대중들의 큰 도움을 받았다"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특정 생물종의 정보를 수집하는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당신이 개를 산책시키거나, 정원이나 공원에 있을 때 눈에 보이는 동물을 세어 보세요."

수집된 데이터는 기후변화가 야생 동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