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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트렌드: 전 세계 사람들은 2021년 무엇을 가장 많이 검색했나
구글은 지난 8일(현지시간) 2021년을 뜨겁게 달궜던 주요 트렌드와 테마 리스트를 공개했다.
전 세계 사람들이 이용하는 검색 엔진 구글은 연말마다 그해 가장 인기 있었던 질문과 주제 관련 키워드를 정리해 내놓고 있다.
힘든 한 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지속되면서 전 세계는 '둠스크롤링(doomscrolling)'으로 2021년의 문을 열었다. 둠스크롤링은 불행을 뜻하는 '둠(doom)'과 화면을 아래위로 움직이는 '스크롤링(scrolling)'을 합친 단어로, 암울한 뉴스만을 강박적으로 확인하는 행위를 뜻한다.
구글은 '둠스크롤링'이 지난 1월 정점을 찍으며 전 세계적으로 '그 어느 때보다' 검색량이 많았다고 했다.
2021년은 전 세계의 많은 이들에게 모든 게 불확실하고 고통스러운 시기였다. 국경은 폐쇄됐고, 비행은 금지됐고, 봉쇄 조치가 시행됐다.
사람들은 코로나19와 관련한 최신 정보를 찾고자 온라인에 접속했는데, 많은 이들이 자신들이 정확히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표현한 '둠스크롤링'을 검색했다.
정신건강
2021년에는 전 세계에서 '정신건강'(mental health) 정보를 찾아보는 사람들이 역대급으로 많았다. 앞서 많은 사람이 외로움과 싸우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아픔을 슬퍼하며 고립된 1년을 보냈어야 했기 때문이다.
세계는 그 어느 때보다 '정신건강을 유지하는 방법'과 '치유하는 방법'을 찾았다.
'자기 몸 긍정주의(body positivity)'와 '지지 또는 확인(affirmation)'도 그 어느 때보다 검색률이 높았다. 이 역시 사람들이 정신건강에 관심이 많았다는 점을 보여준다.
기후변화
사람들은 우리의 건강뿐 아니라 지구의 웰빙에도 신경 쓰고 있었다.
허리케인 아이다, 대규모 산불, 가뭄 등 세계는 2021년 기후변화의 파괴적인 영향력을 몸소 느껴야 했다.
구글 데이터에 따르면, 사람들은 더 친환경적이고 더 나은 삶의 방식을 모색했다.
'환경을 보존하는 방법'과 '지속가능성' 관련 검색은 전 세계적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거대도시에서 열대 섬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기후변화 영향'을 많이 검색했다. 기후변화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나라 중 하나인 피지가 이를 가장 많이 검색했다.
'돈'은 중요했다
사람들은 팬데믹이 야기한 재정적인 불확실성 때문에 고용 안정과 경제를 걱정하고 있었다.
특히 창업에 관한 관심이 급증했다.
2021년 세계는 '취업 방법'보다 '창업 방법'을 모색하며 새로운 창업 기회를 알아봤다.
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서만 400만 명 이상이 10월에 직장을 그만뒀다.
팬데믹은 누군가에겐 우선순위를 재점검하고자 잠시 멈추거나, 더 만족스러운 커리어를 추구하거나, 급여 요건이 더 좋은 곳을 찾는 시간이었다.
구글, NFT가 뭐야?
돈 벌기와 관련된 또 다른 관심 주제는 NFT였다.
'NFT(Non-Fungible Token)'는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란 뜻으로 이미지 등 콘텐츠에 고유한 표식을 부여한 거래가능자산을 뜻한다.
NFT는 예전부터 존재하긴 했다. 하지만, 트위터 CEO 잭 도시(Jack Dorsey)의 첫 트윗 NFT가 290만달러에 낙찰됐을 때 사람들의 호기심은 극에 달했다.
사람들은 디지털 자산에 대해 알기를 원했고 NFT는 제작과 관련해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아본 검색어에 등극했다.
왕실 셀럽
지난 3월, 영국의 해리 왕자와 그의 아내 메건 마클은 왕족 역할을 내려놓은 뒤 처음으로 미국 TV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와 TV 인터뷰를 했다.
메건과 해리의 인터뷰는 '구글 트렌드 역사상 전 세계 사람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인터뷰'가 됐다.
커플은 영국 왕족과의 갈등을 언급했고, 아들 아치의 피부색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는데, 이는 전 세계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한국 드라마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몰아보기, 즉 '빈지 와칭(Binge-watching)'에 시간을 할애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넷플릭스에서 나온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검색된 TV 프로그램이었다.
일확천금을 노리고 서바이벌 게임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세계를 매료시켰고,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에서 역대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