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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계기로 '주4일 근무제' 근무 실험하는 회사
글로벌 식품·생활용품 기업 유니레버가 뉴질랜드 직원들의 임금은 유지하되 근무 시간을 20% 단축하는 '주4일 근무제' 실험에 나선다.
도브, 마마이트, 립톤 등을 소유하고 있는 유니레버 측은 주4일 근무제가 더 큰 관점에서 봤을 때 미래 유니레버에 미칠 영향이 어떠할지 가늠하기 위한 실험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유니레버의 근무 방식이 대대적으로 변한 이후 나왔다.
유니레버 뉴질랜드 닉 뱅스 이사는 “과거의 근무 방식은 구식”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간이 아닌 생산량에 근거해 업무 성과를 측정"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뱅스 이사는 이어 유니레버 뉴질랜드 지사 81명 직원 중 많은 이들이 원격 근무를 하고 있으며 '주4일 근무제' 실험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게 된 계기였다고 말했다.
그는 실험이 “본질적으로 일과 삶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 이해하고, 정신적,육체적 웰빙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도 말했다.
또 "우리는 뉴질랜드 내 다른 기업들에 우리가 이번 실험을 통해 얻은 교훈을 공유하고, 그들의 근무 방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도 말했다.
생산성 향상?
올해 팬데믹 이후 많은 기업이 원격 근무, 유연 근무 등 다양한 근무 형태를 도입했다.
이들은 이 같은 근무 형태가 팬데믹 이후에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근무 시간을 줄이는 방안은 사실 코로나19 시대 이전부터 거론됐다.
2019년 마이크로소프트 재팬은 근무 시간 단축 이후 매출이 40%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뱅스 이사는 또 자신의 회사가 뉴질랜드 신탁회사 퍼페추얼가디언의 근무 방식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유니레버의 실험은 2020년 12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유니레버는 시드니공과대학교(UTS) 경영 대학원 연구진과 협력하여 실험 효능을 평가할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15만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유니레버는 뉴질랜드에서 100년 넘게 활동해왔다.
현재 뉴질랜드 지사는 수입과 유통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번 실험에는 81명의 직원이 모두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