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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아일리시: '슬럿 셰이밍'으로 칭찬받고 싶지 않다
미국 가수 빌리 아일리시가 본인의 헐렁한 옷차림을 '칭찬'하는 방식에 대해 불편함을 표현했다.
'빌리 아일리가 헐렁하게 입는 게 여성이 성애화되는 것을 반대하는 행동'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사실이 아니라는 것.
아일리시는 퍼렐 윌리엄스와 진행한 '브이 매거진(V Magazine)'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자신의 스타일을 둘러싼 의견 중 긍정적인 내용도 있지만 그 안에서 '슬럿 셰이밍(Slut shaming, 사회 통념에 어긋나는 여성의 외모나 옷차림을 향한 비난)' 요소를 느낀다고 말했다.
"제 옷 입는 방식에 대한 칭찬에도 슬럿 셰이밍 요소가 있다고 생각해요. '당신이 소년처럼 옷을 입어서 너무 기뻐요. (덕분에) 다른 여성들도 소년처럼 옷을 입고 헤픈 여자가 되지 않을 수 있어요'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더라고요."
"하지만 그런 의견들이 매우 달갑진 않아요."
이어 자신의 패션을 '정형화된 여성상에 대한 저항'의 메시지로 해석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전했다.
"제가 옷을 입는 방식이 반드시 여성스럽거나, 소녀답거나 어떤 컨셉트에 갇혀있는 건 아니에요."
"저는 '그래, 헐렁한 옷을 입어야 하니까 저걸 입자' 생각하지 않아요. 그냥 입고 싶은 걸 입는 거죠."
아일리시는 여성이 얼마나 노출을 했는지보다 스스로 얼마나 편하게 느끼고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밝혔다.
"저는 여성이든 남성이든 자기 자신을 편하게 드러내는 걸 언제나 지지해왔어요."
"저처럼 입고 싶어 하지 않는 사람들을 비난하는 방식으로 저를 지지하는 이상한 흐름이 마음에 들지 않아요."
아일리시는 어릴 때부터 패션에 관심이 많았다.
"저는 항상 튀게 입는 걸 좋아했어요. 사람들이 저를 보고 알아봐 줬으면 했죠."
"지금까지 그래 왔듯 제가 입고 싶은 대로 입고 다녔는데 어느 순간부터 (제 패션에) 이름표가 달리기 시작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