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라부부' 인형 열풍…사행성 논란도 뜨거워

동영상 설명, '뾰족 귀 괴물' 라부부 열풍…‘도박’, ‘투기’ 사행성 논란도 뜨거워
전 세계 '라부부' 인형 열풍…사행성 논란도 뜨거워

'라부부(Labubu)'라는 이름의 인형이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새로운 '아트토이'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뾰족한 귀, 커다란 눈, 9개의 이를 드러낸 장난기 가득한 이 인형을 사기 위해 중국 상하이부터 영국 런던까지 긴 줄이 늘어서는가 하면, 소셜미디어에서는 유명인들의 '인증샷'이 이어지며 열풍을 증명하고 있다.

이러한 열풍의 중심에는 중국의 장난감 제조업체 '팝마트(Pop Mart)'가 있다. 팝마트는 '블라인드 박스(랜덤박스)'라는 독특한 판매 방식으로 젊은 소비자들을 사로잡았다. 상자를 열기 전까지는 어떤 인형이 들어있는지 알 수 없는 '언박싱의 놀라움'이 구매자들에게 복권을 긁는 듯한 심리를 자극해 지속적인 구매를 유도하는 것이다

블라인드 박스 모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미성년자들이 사행성과 중독성에 쉽게 빠질 수 있으며, 또래 집단 내에서 과시와 비교 소비를 부추길 수 있다고 지적한다.

또한, 일부 수집가들과 리셀러들이 가격을 부풀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본질적으로 플라스틱 인형인 라부부는 희소성이 없으므로 IP의 인기가 식었을 때 시장이 붕괴될 위험이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