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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킹: 스토커의 삐뚤어진 '사랑'
*이 영상은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재구성해 제작됐습니다*
'전 남자친구가 납치 유기한 반려동물을 찾습니다.'
몇 년 전 V는 '집을 비운 사이 과거 사귀던 남성 S가 집에 침입해 반려동물을 납치해 갔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헤어진 남자친구 S로부터 끈질긴 협박 전화와 문자 등 스토킹에 시달리던 V는 어느 날 집에 들어서자마자 무엇인가 잘못됐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늘 문 앞으로 마중 나오던 반려동물이 보이지 않았어요. 이름을 불러도 나오지 않고. 집 안 창문은 모두 열려 있었어요. 식탁에는 칼로 내리찍은 자국이 수십 개 있었어요."
불길한 예감은 현실로 다가왔다. V의 건물 방범 카메라에 녹화된 영상에 건물 밖으로 나서는 S와 S의 한 손에 꼬리가 잡혀 축 늘어진 V의 반려동물의 모습이 찍혀있었다.
"영상을 보자마자 주저앉았습니다. 손이 떨려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어요."
수년이 지난 지금 2021년, V는 반려동물을 끝내 찾지 못했고, 여전히 그날의 공포와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다. V는 그날 이후 S에 대한 접근금지를 신청하고 이사를 했지만, 불과 몇 달 전에도 S로부터 전화가 왔었다고 한다. 어떻게 집요하게 찾아내는 건지 여전히 두렵기만 하다고 했다.
BBC 코리아는 어렵게 V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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