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 그 후 20년... 세계는 이렇게 변했다

동영상 설명, 9·11 테러는 미국의 대응으로 귀결됐다

9·11 테러가 일어난 지 2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전 세계 많은 이들이 비행기가 목표물에 돌진했을 당시, 자신이 어디에 있었고 또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를 기억한다. 지난 20년간 세계는 어떻게 변화했을까?

언론인이자 미술 평론가인 심야 아예시는 아랍권 학생들에게 타격이 컸다고 했다.

그는 "많은 학생이 학업을 이어가지 못했고 치료 거부를 당하기도 했다"며 "'꿈의 대륙'으로 여기던 나라에서 평범한 삶을 박탈당한 사람도 많다"고 했다.

2017년 발간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성인 무슬림의 48%는 어떤 형태로든 차별을 겪었다고 말했다.

아예시는 "그 시기(9·11 테러) 아랍과 무슬림에 대해 생긴 고정관념은 상당히 상처가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미국 내부에서 이런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부분도 언급했다.

9·11 테러로 미국의 이라크 침공과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군사적 개입이 이어졌다. 정치학자 올리비에 로이는 아프간의 사회와 역사를 고려하지 않고 바닥에서부터 사회를 만들려고 한 게 '실수'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전쟁은 끝났지만, 이슬람교도에 대한 종교적 편견은 그 이후 계속 커지고 있다.

로이는 아랍 사회에 대한 성급한 일반화를 경계했다. 그는 "급진적인 테러리스트 활동이 이슬람 사회의 중심이 아닌 변두리에서 일어난 거라고 믿고 있다"고 했다.

보안과 검열도 강화돼

테러 발생 며칠 후, 미국은 교통안전국과 국토안보부를 창설했고 이 부서들은 채택된 조치들을 전반적으로 크게 강화하는 역할을 했다. 대표적인 예가 승객정보사전확인시스템(APIS)이 도입된 것이다.

예술 작품에 대한 검열도 증가했다. 특히 세계무역센터를 다룬 경우 더욱 심했다. 그 사건 전에 제작됐어도 말이다. 9·11이 오랫동안 영화와 미디어의 중심이었던 만큼 이 사건은 미디어 산업의 전환점과도 관련이 있다

사람들은 '테러리즘', '악의 축'과 같은 새로운 단어도 자주 듣게 됐다.

지난 20년의 세월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배웠을까? 자세한 내용을 영상으로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