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갈삼: 96세 '최고령 피아니스트'가 들려주는 음악은 어떨까?
"피아노하고 내하고는 하나지, 이거 없으면 어찌 살겠나..."
올해 만 95세로 '국내 최고령 피아니스트'로 알려진 제갈삼 전 부산대 교수.
이달 초 부산 자택에서 만난 제갈 교수는 이 말을 하며 오랜 세월 자신과 함께한 피아노 앞에 앉았다.
주름이 가득 잡혔지만, 피아노 건반을 가르는 그의 손가락은 가볍고 경쾌했다.
'소녀의 기도'를 연주하는 그의 얼굴에는 꿈을 꾸는 듯한 소녀의 미소가 자리 잡았고, 이어 베토벤의 '월광'을 칠 때는 진중하고 묵직한 눈빛이 내려 앉았다.
기획 및 인터뷰: 김효정
촬영 및 편집: 윤인경

